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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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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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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성격으로 인해서 집안문제 정말 심했는데 나도 모르게 우울증이 어릴때부터 있었더라고.

반 년 정도 혼자서 받았던 과거 상처나 내가 남한테 입힌 상처들 다 떠올리면서 반성하고 상기시키면서 시간을 보냈어. 그리고 일상에서 좀 벗어나서 탁 트인 곳에서 가만히 있다보니 마음의 병이 다 나았더라.

그 이후부터는 엄마가 나한테 했던 행동들이 엄마가 과거에 자신의 부모한테 받은 상처를 나한테 투영시키고 있던걸 깨달았어. 엄마가 불쌍하더라.

엄마도 스스로 나아지고 싶어해서 노력하고 있는건 알았지만 엄마는 본인 부모와 감정적으로 끊어내지 못해 아직도 여전하더라. 나는 회피하지 않고 항상 엄마가 나아졌으면 해서 나름 감정적인 해결책 같은걸 말하지만 엄마는 또 똑같이 애처럼 생각하고 본인의 기준과 잣대로만 세상을 바라보더라.

난 이제서야 엄마에 대한 감정적인 족쇄를 풀어서 엄마한테 휘둘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된 것 같아. 그래서 요즘 사는게 너무 행복해. 오랜 시간 우울감에 쌓여 보내서인지 때론 무기력해질 때도 있는데 예전에 비해 금방 극복해 나가는걸 반복 중이야.

방금도 엄마가 남을 이해하고 걱정하는 척 아이처럼 본인만의 방식을 맞다고 언성 높이는걸 들었어. 눈물이 좀 나는데 이건 슬픈것도 아니고 그냥 엄마라는 사람이 이제 불쌍해서 나는 눈물 같기도 해.

털어놓을 곳도 딱히 없기도 했고, 나랑 비슷한 상황이었던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해서 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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