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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11.12

엄마한테 할아버지 영정사진 고르라고 카톡 왔다…
아직 요양원에 계시다고는 하는데 너무 못 찾아뵈기도 했고 엄마가 별 티를 안 내서 잘 몰랐는데 슬슬 준비를 해야 하나봐
내가 너무 어릴 때 치매가 오시고 할머니도 해코지하려고 하셨어서 계속 요양원 생활 하시느라 그렇게 가깝지는 않은데 엄마한테 카톡 받고 일하는 내내 눈물이 나네 ㅜ 주변 누군가가 돌아가신다는 게 처음이라 마음이 너무 뒤숭숭해.. 엄마도 너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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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후회없이 할 도리 다 했다고 해도 가신다고 하면 또 마음이 달라지는게 사람 일이지ㅠ 아마 어머니가 티는 안 내셔도 많이 힘드실거야 그렇다고 자기가 괜찮을거라고 장담도 못하고. 복잡한 서류정리나 물건정리같은거 얼추 정리되면 꼭꼭 어머니랑 여행같은거 가서 푹 쉬어!! 아무리 치매에 미운정도 다 떼고 사이 안좋은 가족이라도 돌아가시는건 또 다른 무게인지라 마음을 털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해. 산 사람은 살아야지. 꼭 기억해!

    2023.11.12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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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할머니 돌아가셔서 이번주 내내 상주로 있고 입관 발인 전부 눈으로 봤는데.. 그냥 너무 후회된다.. 우리 집만 여자고 다른 친척들은 다 아들이라 솔직히 엄마한테도 우리한테도 차별 심했는데 점점 커가면서는 그래도 나를 유독 좋아하셔서.. 밉기도한데 그래도 좋은 마음도 꽤 컸던거같애 ㅠ 지금 내가 27살이고..할머니가 나 20살때 집에서 혼자 쓰러지셔서 그 뒤로 7년동안 병원에서만 생활하셨는데.. 20초반때는 몇번가다가 코로나 터진 후로는 아예 못갔고..코로나 잠잠해졌을땐 내가 취준생이고 아직 취업도 못해서 알바만 하는게 너무 창피해서 일부러 친척들 모이는 자리도 피했어 ㅋㅋ.. 할머니 병원 가는거도 아빠만 가고.. 그러다 병원에서 요양원으로 옮겼는데.. 일요일날 할머니 돌아가실때 아무도 임종을 못봐드렸어.. 토요일마다 집으로 오셔서 주말내내 지내고 평일에 들어가시는데 삼촌 말로는 유독 그 날에 몸이 너무 안좋아보여서 다시 안으로 모셨다고 하시더라 그러고 일요일 새벽에 돌아가셨어.. 병원에서 계속 모셨으면 의사가 곧 준비하라고 알려주기라도 했을텐데..ㅋㅋ 할머니 혼자 버티시다가 돌아가신거도 너무 미안하고 그냥 눈물만 난다. 입관때 얼굴보는데 그냥 주무시는거처럼 고왔어. 화장도 하시고 ㅋㅋ내가 어렸을때 보던 할머니랑 다를게 없더라.. 발인때 관 들어가는거보고 그땐 진짜 펑펑 운거같애.. 나중에 음..뼈 확인하는데 그냥 아무생각도 안나고.. 오늘 삼우제하고 납골당 자리 꾸며주고 집왔는데 그냥 자존심이고 뭐고 자주 뵈러갈껄.. 그냥 모든게 후회된다 ㅠ 삼촌 집에 들려서 할머니 옷 정리하는데 입으셨던 이쁜 옷들 보니까 그냥 너무 힘들다 난 상주가 이번이 처음이라 더 슬픈거같아ㅠ 다들 이런거 어떻게 이겨냈어? 진짜 그냥 눈물만 줄줄 나오네 아주..난 지금 스무 살이야. 작년 고3 3월 외할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셨어. 외할아버지는 나았다가, 재발했다가... 또 아프시다는 걸 가족 모두가 알아서 마음의 준비도 다 했었고. 그런데 이번에 친할아버지가 암이시라는데, 이곳저곳 전이가 안 된 곳이 없대... 사실 외할아버지도, 친할어버지도 어릴 때야 자주 뵈었지만, 좀 커서는 서먹하고 그렇게 친근하게 지내지는 않았거든. 그런데도 고3 때 집안 어른이 돌아가신 게 거의 처음이라 되게 영향이 컸었어. 지금도 뭔가 되게 마음이 허하고 울컥한다... 반수를 생각하고 있어서 되게 중요한 시기인데도 자꾸 울컥해. 외할아버지도 너무 뵙고 싶어. 마음이 아파ㅠ...이 기분 뭘까? 나 넘 행복해서 눈물날거 같은데 한편으론 넘 이기적인거 같으다 ㅜ 곧 신랑이 되는 예비 남편이가 우리 엄마한테 너무 잘해.. 우리끼리 잇을때도 우리 엄마 걱정도 많이 해주고 엄마 선물도 몇날 며칠을 고민해서 해주고. 오늘은 울 엄마한테 나 너무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처음 마음 잊지 않고 오래오래 어머니의 든든한 사위로, 남편으로 가족의 일원ㅇ 되고 싶다고. 손편지 썻더라고 나도 정말 이렇게 착한 남편 어머니한테 너무 잘해드리고 싶은데 그쪽 어머니는 돌아가셔서 안계시거든 그냥 남편한테 고마워하고 남편한테 잘하는 것 밖엔 ㅜ 내가 할 수 잇는게 없는데 ㅜㅜ 울 엄마한테 잘하는 남편이가 너므 고마우면서도 .. 이런 기분 느끼는거가 마치 시어머니한테 잘하는 며느리 구하는 남자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ㅜㅜㅜ 스스로 좀 그렇더라공 나 넘 이기적인걸까... 나 왜 이러지 ㅜ 아무리 엄마랑 남편이 잘 지낸다구 해도 장모님인 거구 어려울 텐데 남편이 아무리 괜찬다그래두 엄마랑 거리두기 해야겟지?? ㅜ올해 스무살이고 요즘 가슴이 아파 우리집이 아빠 빛때문에 나 어렸을때 사채업자까지 집에 와서 깽판 부릴정도로 가난했고 겨울되면 친척들이 버릴라한 헌 잠바입고 잤어 난로 땔 돈이 없어서 할아버지는 엄마 아빠 결혼을 심하게 반대해서 결혼전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찾아가서 뭐라뭐라 하시고 결국엔 결혼허셨는데 결혼 때 맞춘 접시도 다 깨드리셨오 아빠가 사고치는 와중에도 돈 한푼 안 주셨고 큰아빠는 집부터 차까지 결혼할때 다 해주셨어 나 3~16세까지 우리집이 그땐 정말 극단적으로 힘들어서 엄마 아빠 돈벌기 바빳고 나랑 조금만 추억도 지금 기억 못하셔 ex) 엄마가 사준 옷 너무 이뻣다, 집 공원에서 같이 걸을때 했던 말들 엄마랑 추억은 나만 아는거같아서 속상해 엄마도 그부분은 항상 미안하다고 언급하셨오 솔직히 나 커가면소 자세한 부분은 기억도 안난대 아마 엄마 돌아가시면 나만 기억하고 나만 가슴 아프겠지 진지한 얘기. 올해 5월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 내가 더 어릴때 친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다 돌아가셨는데 그때는 뭔가 모르는 사람 돌아가신 기분이고 너무 어려서 그랬나 그렇게까지 슬프진 않았던것 같아. 내가 유학갔다가 한국와서 바로 바빠지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할아버지를 자주 찾아뵙지 못했어. 엄마도 부담주기 싫으셨는지 바쁘면 오지말라고 했었거든. 나는 할아버지께서 그렇게 수다쟁이신지도 몰랐는데 대화 하다보니 뒤늦게 이런분이구나 알게되었어. 존경심도 컸었고. 올해 2월에 큰 전시를 준비하느라 신년 인사도 직접 못드리고 내가 어디 실렸었는데 그것도 직접 못가져다드렸어. 1월에 사실 내 멘탈도 다 무너져가고 있던터라 업무끝내기도 바빠서 어디를 못가겠던거 있지. 그때도 자책감이 들긴 했는데 지금까지도 그게 내 발목을 잡는것 같아. 왜 내 전시는 다 가파른 계단 위에서 한걸까 왜 1층은 아니었을까... 왜 엘레베이터가 있는곳에서 못한걸까.... 내 잘못은 아니지만 너무 속상해. 지금도 새로운 전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준비할때마다 생각이 나는것 같아. 정신과는 다른 이유로 다녔었는데 ..... 그때도 쌤께서 너무 힘들어보이니까 좀 쉬라고 했었어. 하..... 적다보니 말이 너무 길어졌네.... 할아버지 잘 계시겠지? 주변에도 엄청 가까운 친구 아니면 얘기 안꺼냈고 ... 힘든티도 안냈는데 이게 이렇게 뒤늦게 또 터지는구나...
Geukr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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