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팩폭당했다
지금 니는 엄마가 얼마나 힘들고 하고싶은말도 참고있는줄고 모르고 너 힘든것만 하소연하냐?
내가 니나이때는 열심히 살 생각만 했지 너처럼 앞으로 어떡하지..에휴거리면서 한숨만 쉬고 있진 않았다 벌써 몇번째냐 니가 앞서서 엄마를 이끌고 가도 모자를판에 왜 이렇게 징징대냐 니네 오빠처럼 스스로 알아서 잘 생각을 안하고 등등
내가 나이도 있는데 이제까지 진로를 못정했거든 그렇다고 열심히 산 것도 아니고 뭘 이룬게 없긴해
근데 이제 드디어 정해서 그쪽으로 취업하려고 준비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요즘은 그냥 앞이 막막해..ㅋㅋ우리엄마가 노후 준비가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나 키운다고) 앞으로 집도 사고 무슨일을 해서라도 돈을 벌어서 살아가야 하는데 벌써 힘이 빠져..알바를 하는 중인데 여기서도 일 못한다고 어린애들한테 욕먹으니까 더 막막해서 이러나봐 친구들은 다 잘하고 있고 벌써 전세집 구하고 나름 인정도 받고 사는데 나혼자 통장에 돈 하나도 없고 그렇다고 똑부러지고 야무지지도 못해서 욕이나 먹고 ㅎㅎ 요즘 힘이 너무 없어 근데 엄마가 천배는 거 힘들텐데 내가 위로가 못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