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남친이랑 텔 다닌다는 사실을 들키고 고등학생 때 처음 했다는 것도 들켰는데 엄마가 자식된 도리면 당연히 그 행위를 했다는 사실에 대해 부모에게 죄송해해야한다고 그게 부모에 대한 예의고 도리라고 얘기해 엄마는 진짜 큰 배신을 당한 것처럼 울고 내가 부모를 우습게 보기 때문에 그런거라고 얘기했어 혹시 진짜 내가 잘못된거야?
죄송할 일이라고...? 아니 전혀 자기가 뭘 잘못했지 진심 이해가 안돼
이건 진짜 노이해인데… 왜 큰 범죄저지른듯한 반응을 하시지 그냥 단순 사생활아닌가
아니. 어쩔땐 부모님도 틀릴 때가 있다는 걸 이해해야되는 때인 거 같아. 이제 우리 성인인데 뭐... 슬픈 건 아무리 가장 사랑하는 부모여도 완벽하게 모든걸 다 설득하기도 힘들어. 이것도 받아들여야함. 그냥 적당히 들어드리고... 넘기자. 가장 중요한 건 자기가 틀리지 않았다는 거야.
자기가 잘못한건 아니야! 어머님이 그러시는건 자기가 잘못했고 사과를 해야하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놀라시고 속상하기도 하고 여러 복잡한 마음이 드셔서 그러신걸거야.. 꼬물꼬물 아기 때부터 키워 온 우리 딸이 조금은 낯설어서.. 엄마는 우리 딸이 너무 소중하고 아껴주고만 싶은데 걱정되는 마음에 그러신걸거야. 어머니 세대의 관계에 대한 인식도 우리랑은 많이 다른 것도 있구..! 엄마 걱정 안되게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따뜻하게 안아드리자. 말씀 더 하시면 그냥 다 들어드리고. 그게 앞으로 자기한테도 좋을거야 그리고 웬만하면 비밀로 하는게 서로 좋더라구 독립 안했다면 독립 추천이구ㅎㅎ 자기가 잘못한건 절대 아니야!
어디까지나 그거 부모님생각이니까 그 마음을 이해는 하되! 동화되지마.. 진짜 내가 잘못한건가? 이런생각 하지마~!! 피임잘하고 내몸 내가 잘챙기고 그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