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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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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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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자기 힘든걸 다 말할까

엄미가 일하면서 아주 사소한거라도 힘들었던게 있으면 다 말해… 처음엔 들어줬는데 내가 해결해줄 수도 없는 걸 자꾸 말하면 나보고 어떡하라는건지 모르겠어. 엄마 일하는 곳 직원이 퇴사한걸 내가 알아서 어쩔건데…?

힘든거 당연히 알고 속상하지. 근데 그걸 매일 듣고 있자니 내 정신이 나갈 것 같아. 솔직히 그냥 일하면서 있을법한 일들이라 들으면 들을수록 감흥도 없어져. 이젠 엄마한테 ‘아 또 찡찡거리네’ 라는 생각이 들어.

들어줄 사람이 나밖에 없는거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주변 사람들, 아빠한테도 나한테 한 얘기를 체감 상 수천 번 해. 그래야 마음이 풀린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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