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가 암에 걸리셨는데..
그래서 항암치료랑 수술 간병을 내가 주로 하게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아빠도 몸이 완전히 편치 않으셔서 ㅜㅜ)
그런데
내가 지금 행정고시 준비 중이라 (몇달 안되었어)
공부하는 거 자체로 죄책감이 느껴져서 지금 엄마 결과 듣고 나서 몇주째 펜 놓고 그냥 멍때리거나 자거나 폰만 보고 그런 상태로 보내고 있어..
[이럴바엔 공부하는게 나은거 머리로는 아는데 집 밖에 공부하러 나가는 순간 엄마랑 보내는 시간이 줄어드는 기분이고
뭔가 나혼자 생산적인 일은 한다는 기분이 자꾸 죄책감으로 바뀌어서 ㅠㅠ]
진짜 마음 독하게 먹고 딸로써 그리고 학생으로써 둘 다 잘 해내야 할 것 같은데
마음 잡기가 어렵네 ㅠㅠ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할까...?
간단한 자격증도 아니고 행시라..
그리고 이것도 빨리 따고 나가야하는 상황이라
더 멘붕 온 것 같다.. ㅠㅠ
공부보단 지금은 엄마 걱정때문에 거의 매일 울기도 하고.. ㅠㅠ
(거의 내가 가장 이어받아야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