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성적인 행위나 남자친구 사귀는 걸 너무 안 좋게 생각하고 나한테 집착해서 힘들다
피임약도 못 먹게 하고 남친이랑 여행 가는 것 같으면 자꾸 아프다고 하고
남친이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내가 남자를 만나는 게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시는 거 같아
어떻게 해야 엄마를 이해시킬 수 있을까
너무 간극이 크면 이해 이전에 행동 적응이 되도록 유도하는게 서로 덜 스트레스인데 흠 ..... 고민이 많고 마음이 안좋겠다 자기 ㅠㅠ
이해 못 시킬거야 딸은 엄마 소유물이 아니라 자아가 있는 타인인 걸 인지하지 못하는 엄마들이 많더라고.. 빠른 시일내로 독립할 수 있으면 하고 건강한 거리 둬야 함
사실 비슷한 문제로 독립도 했었는데 그 동안 엄마가 밥도 제대로 안 드시고 건강 문제가 심해져서 돌아왔어....그래서 더 어렵다 독립하기도 맘에 걸려
그정도 집착이시라면 물리적으로 멀어지는 거 밖엔 없을거야.. 성인이 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어머니는 19년을 자식을 그렇게 생각하고 여겨왔기 때문에 바뀌기 힘들거고, 더군다나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생각이나 가치관이 굳어지니깐.. 당신이 삶이 힘드시면 자식을 키우는 동안 자식에게 모든걸 쏟아붇게 되는 경향이 있데. 그래서 바라는게 많아지고 비정상적인 집착 등등 문제가ㅜ생긴ㄴ다나봐
나 갓스물도 아니야ㅜ 중반 직장인인데ㅠㅠㅠ 물리적으로 멀어지기도 해봤는데 엄마가 진짜 잘못될 것 같아서 돌아온 거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진지하게 병원이나 센처 상담 권해봐. 자기는 자기 인생 살아야하잖아?
댓글 내용 보니 어머니가 걱정된다 자기야
엄마한테 다른 집중할 거리를 만들어드리는거 어때? 그러면 떨어져있어도 다른거에 집중하면 덜 힘들어하실 것 같은데?! 운동이나 모임이나 취미생활 이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