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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1.09

엄마가 나를 아프고 우울할 때마다 감정쓰레기통으로 대하는 게 싫어서 처음으로 그런 게 너무 힘들다 하면서 크게 반항을 했어 내가 처음으로 그러니까 엄마가 처음에는 계속 평소처럼 막말하다가 내가 예전처럼 사과할 생각을 안 하니까 나한테 먼저 사과했어 그래서 풀었는데…
역시 사람은 안 변하나봐
엄마가 진짜 미안한 줄 알았는데 며칠 지내보니까 아니었어
그냥 내가 힘든 걸 또 제대로 못 알아듣고 꼬아서 부정적으로 들은 것 같고 사과도 진심으로 안 한 것 같아
난 그냥 나한테 감정쓰레기통 대하듯이 하지 말아달라고 막말 같은 거 하지 말라고 그랬었는데 그걸 또 꼬아서 그냥 엄마 아픈 거 힘든 거 다 나한테 전혀 의지하지 말라는 걸로 생각하고 병원 가길래 어디 아프냐 하니까 엄마가 혼자 다 해결해야 되는데 니가 알 필요 없다 이런 식으로 말하고… 화해한 뒤로도 나한테 말 안 걸고 진짜 필요한 것만 해주는 느낌…
엄마한테 기대도 안 하고 반항한 거였어서 사과했을 때 진짜 그래도 엄마구나… 하면서 좋았는데 그냥 내 착각이었어 우울하다 엄마랑은 어떻게 해도 잘 지낼 수 없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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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찬란한 수소

    나도 비슷한 문제로 집 나온지 6년이 넘었어. 집 나오고 1년 동안은 연락 안하고 지내다가 엄마가 먼저 다른 가족들한테 부탁해서 식사자리 마련했더라고. 근데 최근에 다같이 술먹으면서 동생이 우스갯소리로 언니는 어떤 자식이였냐고 물어봤거든? 아무말도 안하길래 내가 내입으로 난 아픈 손가락이야. 라고 하는데 그게 너무 울컥해서 집 오는 동안 한참을 울었다. 근데 자기야 난 우리 엄마때문에 너무 힘들었고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쳤는데 관계가 회복된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까 나도 엄마한테 엄마니까 이정도는 해도 되겠지 라고 기댔던 부분이 있었던것같더라. 지금은 서로 아무 기대조차 안하니까 상처받을일도 없고.. 조금 막연하고 가족끼리 이런 감정을 느끼는게 맞는건가 싶겠지만 가족을 떠나서 사람대 사람 문제로 받아들이니까 어느정도 싸우는 횟수는 줄더라.

    2024.01.0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화해한 지 며칠만에 내가 힘들었다고 했던 걸 바로 다시 하니까 그냥 대화가 의미가 있나 싶어

      2024.01.09좋아요0
    • user thumbnale
      찬란한 수소

      울엄마랑 비슷하신것같아..ㅋㅋㅋ 우리엄마도 나 학생때 엄청엄청 심했어. 그래도 난 시간이 해결해주길 기다리는것보단 자기가 스스로 부모님과 맞닿지않을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좋을것같아. 난 그게 독립이였고, 자기는 자기대로 새로운 방식을 찾아가는거 어떨까?

      2024.01.0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웅 그래서 대학 졸업하고 나면 이제 취업하면서 돈 모아서 바로 독립하려고 … 근데 성인 됐는데도 저러고 억압까지 심하니까 그냥 이때까지 참아왔지만 더 힘들다 해야 되나? 그래서… 방학 2개월 좀 있다 가는 건데 이 잠시마저도 그러니까 숨막혀 내 생활이 없는 것 같고… 졸업할 때까지 잘 참을 수 있을까 싶네 ㅠ

      2024.01.09좋아요0
  • user thumbnale
    찬란한 수소

    지금이 자기의 한계점이라서 더 힘들수도 있어. 하지만 여태껏 질 참아왔으니까 더 나은 관계를 위해서 엄마가 자기에게 엄마로서 해준 것만큼 자기도 자식으로서 엄마에게 해줄 마지막 도리라고 생각하고 참아봐. 이게 조언이라고 할수 있는 말인가 싶긴 한데 해줄수 있는 말이 이런것밖에 없네..

    2024.01.0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혹시 엄마가 나르시스트 성향에 가까워?

    2024.01.0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일단 이게 도움이 될진 모르겠는데 내가 썼던 방법 몇가지 알려주자면.. 일단 이 관계를 회복하겠다는 기대를 버렸고, 엄마한테 반항을 했다고 했는데, 그냥 힘들다고만 하면 소용이 없는 것 같아. 나같은 경우에는 내가 엄청 어렸을 때부터 받았던 상처를 상세하게 말했어. 엄마가 나에게 이런 이런 행동을 했었고. 이런 말까지 했었다 구체적인 워딩으로. 엄마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각인을 시키는거지. 그럼 엄마는 기억 안난다고 할거거든? 그럴 수록 상세하게 말해야해. 자기가 경험했던 사건들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어야해.

      2024.01.0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하소연은 통하지 않고 객관적 사실을 가지고서만 얘기하는게 좋아. 말을 들을 생각이 없다면 그냥 자기가 마음가는대로 하면돼. 엄마랑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 안해도 되고. 우리엄마도 사과하고 나서 좀 관계가 회복되나 싶더니 또 나 힘들게 할 때도 있었거든? 그럴때마다 역시 기대하지 않길 잘했다 생각하면서 넘겨! 핵심은 절대 관계를 회복하겠다는 기대를 갖지 않는거야. 그리고 또 힘들게 할 때마다 분명히 말하는거지. 지금 또 그러고 있다, 힘들게 하지 마라 행동 각인 시키면서. 엄마가 좋은 사람이라면 분명히 조금씩 변화할거라고 믿어. 우리 엄마도 진짜 많이 돟아졌어

      2024.01.0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그때마다 많이 싸우고 다시 또 화해하면서 이제 좀 나아진 거야?

      2024.01.09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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