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에 남친이랑 사귀게 된 계기 이야기를 했는데 감상이 너무 달라서 솔직하게 이야기해줄 수가 없었다ㅎ
그날 둘 다 20살이었고, 학교 캠퍼스에 벚꽃도 예쁘게 떨어지는 날이었어
집 데려다 준다고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끌어안더니 "너무 좋아해, 나 네꺼하고 싶어! 그래도 돼? " 라고 한 상황이었어...
남친은 그때 너무 창피했지만 용기를 냈고, 받아줘서 고마웠다는 거야.
그날 집 돌아가는데 가로등 아래로 떨어지는 벚꽃이 너무 예뻤다는 등의 감상이었거든....
나는 안겼을때, 술 냄새보다는 걔한테서 나는 향기랑 가슴이 단단하고 꽉차서 좋았다 였는데...
이거 말하면 감동 바사삭일듯...
남친이 예쁘게 생겼는데, 생각했던거보다 몸이 알차고 근육이 많더라고
속으로 럭키비키 외쳤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