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들 조언이 필요해 ㅠㅠㅠ
난 올해 스물이고 연봉은 3300 정도 (세후 220-230)
작년 10월에 입사해서 수습 1달, 계약직 2달하고 올해 2월에 정규직 전환으로 다니고 있어 내가 지금 하고 있는일이 무역 관련 일인데 고등학교때 전공했던거랑은 아예 다른 분야의 일이고 지금 우리 파트에서 내가 맡고있는 거래처도 다른 분들이 하기 좀 꺼려하는 거래처야 (같이 일하는 우리팀원분이 좀 파트 사이에서 안 좋아하는 분이기도 하고, 일 자체가 좀 빡세)
반년 좀 넘게 이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사람들은 정말 잘해주시기도 하고 좋아 근데 내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부모님은 대졸자들이 들어가고 싶어도 쉽게 못 가는 대기업을 왜 내 발로 나오려고 하냐면서 좀만 더 버텨보라고 하시는데 난 이 회사 처음 입사하고도 현장실습 기간동안 일주일에 한번은 꼭 울었던거 같고 학교 쌤들한테도 힘들어서 못하겠다 했는데 다들 좀만 더 버텨보라고 해서 다녔거든 물론 그렇다고 매일이 지옥이었던건 아니야 일이 없을땐 하루종일 월급루팡처럼 앉아만 있다 오는 날도 있어..
각 장단점이 있는데 이건 정리해서 밑에 따로 해둘게 고민인건 대학갈때 특성화고전형으로 좀 더 상향 입학하려면 직장생활 경력 3년을 쌓아야해 (한 직장에서 3년 X, 이직 포함해서 총 재직만 3년 하면 돼) 근데 지금 있는 회사도 학교 채용공고로 온거고 지금 학교 단톡방에 올라오는 공고는 지금 받는 연봉보다 낮거나 거리가 많이 멀어 구직사이트는 거의 대졸급만 뽑더라구..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언니들 조언이 듣고싶다 ㅠㅠ
회사 장단점
장점
1. 대기업
2. 바쁠땐 진짜 바쁘고, 한가할땐 너무 한가함
3 연차 사용 자유
4. 간식함 있음
5. 집에서 1시간 거리 (한번에 가는 버스 있음)
단점
1. 일이 좀 빡셈
2. 워라벨 x (휴가 가서도 노트북 챙겨서 일함)
3. 시차, 환율, 기상영향 많이 받음
4. 승진 기회 거의 없음
(지금 사원인데 그 위에 주임 달려면 8년 재직해야함)
5. 성과급, 연말 보너스, 야근수당x (휴가비 50만원이 전부)
6. 야근도 교통비청구는 오후 10시부터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