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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빛깔 발자국2021.11.09

언니들 안녕 글 첨 써본당 난 유부야 ㅎㅎ

조금 빡치는 일이 있어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

어제 오늘 생리 폭발인데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침대 시트에 생리혈이 새서 피가 묻어 있는 거야

근데 출근해야 되고 그래서 결국 치우지 못하고 나왔어

그러다 남편한테 이실직고 했지

그러니까 갑자기 나보고

내가 침대 시트에 똥이나 오줌 뭍혀놓고 그냥 출근해버리면 좋겠냐? 같이 사는 사람끼리 예의가 아니지 않아?

라는 거야 ㅡㅡ

그래서.. 내가 잘못한 건 맞는데 똥 오줌이랑 비교하는 건
기분 나쁘다고 하니까

생리를 안하는 입장에서 비유할 게 없었다는 거..

바빠서 대충 대화 끊었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열받아..
안 치운 건 잘못이지만 ㅠㅠ
이해해 줄줄 알았는데 내 욕심일까 ㅜㅜ

아 집에 들어가기 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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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엄……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일단 월경혈이 똥오줌에 비유된다는게 너무 충격인데…ㅜ 물건 상하는거나 침구에 특히 예민한 사람들은 피 뭍어서 더러워진게 화날 수도 있겠지만, 그나마 비교 될 수 있는게 난 코피라고 생각하는데…똥오줌이라니…ㅜ 자기 진짜 속상했겠어 일단은 배우자랑 많은 대화가 필요해보인다 ㅜ 그 분이 여자형제도 없고 연애경험도 많지 않은가? 왜 그렇게 비교를 한거지 ㅜ

    2021.11.09좋아요6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같은 말을 해도 여러 방법으로 전달할 수 있을 텐데 굳이 저렇게 말해서 자기를 양심없는 사람으로 만들다니 ,,,ㅠㅠ,,,, 똥 오줌이요ㅠ?

    2021.11.09좋아요7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와... 말을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을까? 제 3자인 내가 봐도 너무 화나는 상황인데 자기는 얼마나 속상할까 자기 기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잖아 근데 저 상황에서는 남편분이 본인이 말을 심하게 했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기 전에는 달라지는게 없을 것 같아

    2021.11.09좋아요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똥오줌..? 미쳤나.. 본인이 생리 해봤으면 그런 말 절대 못해

    2021.11.09좋아요5
  • user thumbnale
    오색빛깔 발자국글쓴이

    고마워 다들 ㅠㅠ 집에 가고 있는데 속상해서 카톡으로 진지하게 기분 나빴다는 걸 표현해보려구 ㅠㅠ 얘기하길 잘했다 자기들 넘 따뜻하쟈냐🥰

    2021.11.09좋아요2
  • user thumbnale
    항해하는 너구리

    속상하다. 그럴수있는 일이고 간혹 나도 그럴때가 있는데 그걸 똥 오줌 그렇게 비유한다는게 잘못된것같네. 아무리 화가 났어도 그런식의 비유는 좀 그렇다. 자기가 많이 속상했겠네, 토닥토닥

    2021.11.09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생리를 안해봐서 모른다고 그렇게 말한다고? 그럼 정액도 똥오줌 취급해주면 그럴까..? 진짜 화나네..

    2021.11.09좋아요3
  • user thumbnale
    포동포동 숫자들

    ㅡㅡ...... 진짜 뇌를 들렷다가 말을 뱉는 사람이라면.... 저런말 안하는데 꼭 말해 그런말 너무 상처인데 앞으로 살날많은데 서로 이해하고 부드럽게 말하면서 개선하고 살아야지 이런식으로 상처되는말 들으면 되받는 말에도 상처받길 바라면서 말던지게 된다고 그리고 약국에서 과산화수소 사서 생리뭍은데에 뿌리면 부글부글 거품나면서 핏자국 잘빠져! 시간지나면 잘안지워지자나 근데 과산화수소 직빵이야 추천!

    2021.11.09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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