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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5.06

언니들 내 얘기좀 들어줘!

나는 31살이고 남자친구는 37이야
올해 초부터 결혼전제로 만나기 시작했고, 얼마전부터 남자친구가 내년초에는 결혼하자는 얘기를 꺼내서 내가 내후년 봄은 어떠냐고 당장 내년은 무리라고 했더니 내년 가을에 하는걸로 생각하고 준비하자고 하더라고.. 곧 서로 집안에 인사가자는 말도 나오고 여름부터는 결혼 얘기를 진지하게 하면서 준비하게 될 것 같아

남자친구는 청약 당첨되서 내후년 여름에 입주고, 지금은 전세로 작는 아파트에 살고있어. 나도 언니랑 같이 전세로 아파트에 살고 있고, 나 2000, 언니 3000 나머지는 언니 대출로 보증금 들어가 있고, 이번에 전세 재계약하면 2년 더 있어야 해.. 그래서 당장 결혼 준비하더라도 이 돈은 못 뺄것 같고,

나는 4년간 일하면서 모은 돈으로 2년반동안 시험준비를 했었고 여러가지 상황이 겹치면서 시험에 제대로 집중도 못했고 아쉬운 점수로 떨어지면서 미련은 남았지만 돈이 없어서 작년에 어쩔수없이 다시 취업을 했어. 생활비 한푼 지원 안받고 내가 모은돈으로 생활하면서 공부했더니 남는돈이 없었고, 그래도 1년간 1000을 모았어. 나는 당장 결혼할거라는 생각이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지금 남자친구를 만났고 이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올해는 더 아끼면서 돈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당장 내년에 결혼하자는 말이 나오니까 조금 당황스럽고 모은게 없어서 걱정이 돼ㅠㅠ

남자친구 나이 생각하면 얼른 결혼해서 아이갖고 싶은 마음 이해가고, 아직 입주까지 2년 남았으니까 그 전에 식만 올리고 지금 전세집에 같이 살면서 모으다가 그때 가전 준비하면 된다고 해줘서 부담이 덜 하긴 한데 그래도 집,혼수 이런거 빼고도 2,3000은 들어갈 거 생각하면 내가 너무 조금 모아둔 느낌인거야ㅠㅠ 나는 솔직히 결혼식 로망도 없고, 식없이 조용히 가족 식사만 하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싶은 사람인데 남자친구는 결혼식은 꼭 해야한다는 입장이고.. 축의금으로 메꿔진다고는 하는데 난 공부한다고 친구들이랑 다 연락끊고 지내고 지금도 완전 타지에 살고있어서 결혼식에도 부를 사람이 없어서..그냥 현실적으로 이것저것 걱정되는게 많아ㅠㅠ

언니들.. 내가 더 아끼고 모아서 올해 1500정도 모은다고 치면 2500정도로 혼수 빼고 결혼하기에 충분할까..?

내가 남자친구한테는 공부하느라 모은 돈을 다썼고, 다시 모으기시작한지 1년밖에 안됐다고 얘기하긴했는데.. 정확한 금액을 공개하진 않아서ㅠㅠ 이거 진지하게 서로 통장오픈하고 얘기 해봐야하는 문제겠지? 당장은 남자친구가 자기가 돈 있으니까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내상황보면 당황스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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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응 ... 이건 남자친구랑 공개해서 대화해볼 문제인 것 같아..

    2024.05.06좋아요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남자친구랑 얘기해봐야될 거같아... 입주 2년 남은 상황+내년 무리라고 자기가 말했는데도 내년 가을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남자친구 주도로 진행되는 상황인건 아니야? 둘이 대화가 필요해보여...

    2024.05.0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내후년엔 아마 본인도 마흔에 가까우니까 그전에 하고싶은 욕심이 있는것 같긴해ㅠㅠ 이해가 되면서도 내가 경제적으로 준비가 안된 상황이라 이걸 어떻게 말해야되나 싶어ㅠㅠ 자기가 돈있으니까 상관없다고, 자기돈이 결국 내 돈이라고 얘기하는데 그래도 내가 너무 불편하고 그렇다ㅠㅠ

      2024.05.0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결혼하면 경제 공동체가 되는건데 당연히 이래서 경제적으로 준비가 안됐고 그래서 불편하다는 거 까지 솔직하게 말하는게 맞는거 같아... 내 성격에는 각자 끌어올수 있는돈 솔직하고 정확하게 털어보고 총비용 내서 타당성 계산을 미리 해보는게 맞지 대충할수 있다치고 그때그때 조달하는 방식은 아니라고 보는데... 사람에 따라 다를수도 있으니까 암튼 남자친구랑 얘기를 해봐....

      2024.05.0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결혼식은 주변 보면 예산이 진짜 고무줄이라 식을 아예 안할 생각까지 했었다면 그냥 기본만 하면 가능하긴 할 것 같거든? 결국 상대와 협의할 문제겠지만.. 그리고 나이차이도 나고 상황도 있으니 남친도 이해 못할수준의 자산은 아니야. 하지만 올해 초에 만났는데 5월 초인 지금 결혼하자는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자기도 막 어린건 아니니까 생각이 있겠지만.... 윗자기 말대로 너무 상대에게 끌려가고있는거 아닌가 싶은.. 내후년 여름 입주면 그때 맞춰서 진행해도 나쁘지 않은 타이밍인데...

    2024.05.06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조언 고마워ㅠㅠ 나도 내후년 입주 맞춰서 준비할거라고 생각했고 남친도 천천히 생각해보자고 했다가 며칠전에 갑자기 내년에 결혼하는게 어떠냐고 진지하게 얘기하는거야.. 일단 여름까지는 더 생각해보고 진지하게 얘기해보자고 하긴했는데 주변에 내년쯤 결혼할 것 같다고 얘기하는거 같아서ㅠㅠ이부분은 남자친구랑 진지하게 얘기하는게 맞겠지ㅠㅠ

      2024.05.0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난 빚있는상태로 결혼했어. 남자친구가 상황을 모르는것도 아니니 천천히 같이 준비하면될거같아.

    2024.05.0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내년은 좀 이르다고 내후년쯤 에 천천히 준비하는게 어떠냐고 얘기해보려구ㅠㅠ

      2024.05.0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남자친구랑 꼭 대화해보자. 필요해보여.

    2024.05.06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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