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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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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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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나 엄마한테 뭐라고 말할까 ㅠㅠ

난 올해 20살이야 그동안 해왔던 연애가 다 개같았어 쓰레기들이었고 호적도 파일뻔 하고 오죽하면 엄마가 할머니한테 나 귀신 씌인거 같다고 그랬거든

암튼 그 일이 재작년에 있었고 올해 초부터 8개월째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어 7살 연상인데 이 사람은 그동안 만나왔던 사람과는 달리 너무너무 좋은 사람이야 근데 부모님이 반대하실거 같아서 몰래 만나는 중인데 언제까지 숨길순 없을거 같아서 언젠가 얘기하려고 했거든

올해 봄 정도만 해도 엄마가 난 아직 연애에 때가 아니라고 직장이나 열심히 다니랬거든 그래서 말 하려다가 안하고 조용히 있었어 근데 남친이랑 외박도 하고 지방에 놀러가고 할 때나 평소 데이트 할때도 친구 누구랑 만난다 둘러대기가 너무 힘들더라고 한두번도 아니고…
전에 그 일만 아니었어도 엄마가 연애하는거 반대를 한적은 없는데.. 어떻게 이야길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

또래도 아니고 7살이나 많은 남자 만난다하면 또 정신 못 차렸냐고 욕할거 같아서.. 만약 얘기하게 된다면 친구 남친의 대학동아리 선배인데 소개로 만나게 됐다고 하려 하거든.. 그렇게 엄마한테 말해봐도 될까? 아님 너무 성급한거 같아..? 나 좀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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