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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2.10

언니들 나 너무 죽고싶어

전남친이 바람폈어. 만날 때도 나 자주 안 만나주고 돈도 엄청 아꼈어. 데이트 비용도 내가 더 부담하고 나는 내가 결제하면 그냥 내가 부담했는데 걔는 걔가 결제하면 나한테 반 달라고 했어.

항상 바쁘다는 이유로 날 만나주지 않았어. 내가 속상함에 말하니 자기는 한달에 한번 만나도 상관없다고 그랬어. 기념일에도 항상 저녁에 만났어. 자기 과제해여한다나 뭐라나..
연휴에도 본가가야한다고 날 만나주지 않았어. 아마 본가
여친을 만났어야 했겠지..

얘는 사귀면서 내 부탁을 거의 들어주지 않았어. 내가 썸원 해달라고 하니 자기의 행동을 통제하려고 한다며 뭐라고 했어. 얘는 낮데이트 하고싶다는 내 부탁에도 비밀연애를 명목으로 해주지 않았어.

걔는 비밀연애를 고집했어. 내가 밖으로 발설 못하게 입단속 시켰고 평소에도 가스라이팅 하면서 나한테 엄청 입단속 했어. 내가 싫다고 말했는데 할건 아니잖아? 너가 그렇게까지 할 애는 아니지 않아? 이런 식으로. 사실 더 많은데 잘 모르겠어. 주변에서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다고 말해줬는데 난 아직도 내가 어느 부분이 가스라이팅 당했는지 모르겠거든.. 얘는 이렇게 날 안에 가둬두고 자기는 밖에서 여러 여자 만났어.

나에 대한 집착은 심했어. 걔가 바람핀 여자들이랑 통화해보니 집착은 나한테만 했더라. 내로남불 심했어. 지는 바람피는 와중에도 내가 남사친 만나러 간다고 그러면 엄청 뭐라고 했어. 걔가 바람핀 상대가 내 친구였는데, 친구랑 여행갔을 때 내가 연락 안했다는 이유로 나한테 엄청 뭐라고 했어. 그러곤 자기한테 잘해라 그러고 내가 울음을 그치니 다 울었으면 할일을 해볼까라면서 오랄을 시켰지. 그땐 내 잘못이란 생각에 그걸 또 해줬어. 우리의 데이트는 항상 내 자취방이었어. 우리의 데이트는 항상 밤에 자취방이었지.. 여기니까 솔직하게 써볼게. 걔와의 기억이 섹스뿐이야.. 나 걔의 그저 성적 노리개였던 것 같아서 너무 힘들어.


나는 걔를 너무 사랑했어. 내가 심장장애가 있는데 걔가 이런 날 처음으로 품어줬거든. 근데 걘 내가 병원간 주에 다른 여자랑 호텔을 갔네. 난 걔가 너무 좋아서.. 걔를 못 놓았어.

걔가 시간을 가지자고 해서 시간 가지고 있다가 답답한 마음에 내가 터트리면서 주변 여자애들한테 나도 걔랑 만났다라며 바람을 알게되었어.

바람끼를 대충 알고 있었지만, 예상보다 심했어.
나 만나기 이전부터 본가에서 간호사랑 사귀고 있었대. 근데 나 만날 때 핸드폰 배경화면이 간호사였거든.. 그뒤로 자기 좋다는 여자들은 다 어장쳤더라.. 우리가 샌거만 8명이야.

나는 걔랑 헤어지지 못하고 계속 만났어. 섹스도 했지.
그땐 복수심으로 나도 얘를 이용할거야. 라며 했는데 누가 그러더라 내가 생각하는 복수가 상대방에겐 아닐 수 있다고.. 그말 듣는데 머리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였어. 그냥… 내가 너무 더럽고 한심하게 느껴져.

3개월정도 더 만나다가 나의 변한 태도에 전남친이 힘들어했고, 나는 더이상 좋은 여친이 될 수 없다며 이별을 말했어.
근데 전남친이 자꾸 만나서 끝내자고하고 만나는 날을 미루고 그랬어. 그러다 겨우 만났는데.. 내가 붙잡았다…
그렇게 몇번 붙잡다가 헤어졌어.


나는 지금 헤어진지 반년이 다 되어가고, 헤어진지 3개월쯤 자살시도했어. 현재는 정신병원 다니면서 약 먹고있어. 정신을 차릴 수록 더욱 힘들어져. 그때의 내가 너무 한심하고 멍청해서.. 내가 너무 바보같아서. 이성을 차릴 수록, 그애에 대한 콩깍지가 벗겨질 수록 더욱 괴롭고 죽고싶어.

그냥 유서에 000 너 땜에 죽는다. 라고 남기고 죽고싶어.
그러면 걔가 죄책감이 조금이라도 생기지 않을까.
걔는 나한테 미안하단 말을 하긴 했지만, 나보고 바람핀 거 후회하지 않는다. 젊을 때 놀아봐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어.

그리고 나랑 완전히 헤어지고 헤어진지 얼마 안되어서 다른 여자들 만나고 있다고 들었어.. 지금은 해외 나갔대..

걔는 공부도 엄청 잘해. 머리도 좋고, 얼굴도 잘생겼단 소리 꽤나 듣고 키 180넘고 어깨도 넓어서 여자들이 줄을 섰겠지..
그러니 나같은 장난감이 많았겠지. 걘 앞으로도 그렇게 여러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 잘 살겠지.

글이 횡설수설해서 미안해
언니들 나 어쩌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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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완전히 쓰레기구나 걔.. 너무 힘들었겠다. 걔가 어떻게 살지는 신경 쓰지 말자. 그딴식으로 다른 사람 상처주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의 인생은 그 자체로 그냥 지옥이야 ㅠ 자기가 행복한데 그렇게 사는 사람 아무도 없어. 우리가 고민할 거는 걔가 아니라 자기가 이 힘든 경험으로부터 회복하는 거지.. 우리 자기 자신은 용서해주자 결국 헤어졌고, 그때의 스스로를 안타까워하고 있잖아. 자기가 자기를 지키지 못한게 너무 속상하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던 거라고 생각해. 일단 자기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서 당분간 잘 지내길 바라

    2024.02.10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맞아.. 내가 내 자신을 지키지 못한게 너무 속상해..

      2024.02.10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좋은 말 고마워ㅠㅜ

      2024.02.10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자기야 많이 힘들겠다… 그런데 나는 자기 글을 읽으면서 자기 마음 하나는 진심이었다는 거가 느껴져. 그래서 지금 더 힘든 거겠지? 그놈새끼 한없이 가벼운 새끼가 자기 소중한 마음 받기에는 부족한 놈이었다. 자기가 아까웠다. 자기는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인 거 같아: 그 사랑을 자기 자신에게도, 어쩌면 또 다시 시작될 다른 사람에게도 줄 수 있는 그런 멋진 사람! 자기가 잃어서 아픈 것뿐 아니라 자기가 가지구 있는 따뜻한 능력도 알아봐주면 좋겠다. 사랑해! 멋진 사람!

    2024.02.10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마음이아프다 자기가 행복하길바라

    2024.02.10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문어다리도 머리가 똑똑해야한다고..아주 타고났네 쓰레기보다도 더러운 놈 자기야 자기가 질환이 있어서 남자를 못 만나는게 아니야 그런 것도 신경 안 쓰고 만날 남자는 많아 나는 자기가 계속 이렇게 움츠려있기보단 밖으로 나가보길 바래. 지금 방학인데 함 여행 안 갔다와볼래? 그리구 이건 정말 힘들겠지만 마음과 생각을 고쳐보자 우리. 난 그 쓰레기놈의 노리개였어..ㅠ 이게 아니라 쓰레기자식 내가 사랑해서 만나줬다..! 이렇게.. 윗자기처럼 자기가 정말 어디까지 저자식을 사랑했는지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글만봐도 너무 느껴진다ㅜㅜ 부디 이 아까운 마음 더 이상 그 자식한테 내주지말고 자신을 위해 쓰자🫂

    2024.02.11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글구 저런새끼들은 꼭 똑같은 여자나 더한 여자한테 걸리더라 걍 냅둬 이런말이 있어 자기야 '누군가 너에게 해악을 끼치거든 앙갚음하려들지말고 강가에 고요히 앉아 강물을 바라보아라. 그럼 머지않아 그의 시체가 떠내려 올 것이다.'

    2024.02.11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글을 읽어보니 너무 안탑깝다. 어린 나이에 너무 질 안 좋은 놈을 만났네. 자기야 내가 살아보니까 내가 이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고 생각하면 주변에 어느샌가 진짜 좋은 사람 많아져. 고작 그런놈때문에 죽는건 앞으로 남은 많은 날들이 아깝지 않을까. 그리고 최고의 복수도 아니야. 걔가 너한테 집착한다며 그러면 더 잘난 남자 만나고 더 멋진 여자가 되어야 최고의 복수야!

    2024.02.12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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