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남친 폰에서 카톡을 보게 됐는데, 내가 싫어하는 여사친이랑 카톡하고 있던 걸 봤어... (실시간은 아니고, 한 번 연락할 때 그렇게 긴 카톡도 아니었지만 뜨문뜨문 연락했었음)
그래서 슬쩍 연락하냐고 떠봤는데 자기는 안했다고 거짓말을 하더라구
그냥 넘어가긴 했는데, 계속 찝찝해 ㅜㅜ.. 뭐라고 말을 꺼내야할지 조언 부탁해
거짓말을 했구나…. 그냥 솔직히 어쩌다 봐버렸는데, 어떤 연락 하는거야? 하고 그냥 태연하게 물어보는거 추천할게. 난 저런거 궁금하면 물어볼 수 있는거라고 생각하거든.. 일일이 감시한다고 느끼면 숨길 수도 있고, 그러다 거짓말 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면 그런 사람과 더 오래 볼 건 아닌거같아.. 세상에 둘이 지내면서 다른 상황도 많을텐데, 이성문제는 중요한 이슈잖아. 자기야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행동 하나에 너무한거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ㅠ 너무 마음 주지 말고 그냥 지내면서 지켜봐봐…
난 거짓말하는 사람은 거르는 편이긴해(조용히 손절..). 자기는 그럴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되면 사실대로 말해보는게 좋을거 같애. 네 폰을 본건 미안하지만 거짓말하는 건 나한테는 신뢰의 문제라서 한번더 무너지면 회복하기 어렵다고도 말을 해주는 게 어떨지. 근데 찝찝할만한 일이고 내가 봤을땐 그 여사친을 남친이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관심있어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 그 여사친이 자기 남친한테 관심이 없나보지만 만약에 나중에 다른 여자랑 서로 관심잇어하는 관계가 생기면 남친은 또 거짓말 할테고 그때는 서로 자주 연락하고 만나고 그럴텐데 그건 바람피우는거잖아..나는 충분히 그게 현실성 잇는 미래인거 같아서 만나는거 비추하긴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