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만나고 왔는데
학교다닐땐 서로 웃긴 얘기하면서 잘 지냈었거든 ?
근데 눈코 성형하더니 온통 남자얘기밖에 안하더라
자기 친구들이 거의 다 남자애들이다, 여자애들이 남자애들이랑 안친해져서 답답하다, 남자선배어쩌고, 술마시고 어쩌다보니 스킨쉽했다 근데 자기가 취해서 받아줬다 등등
질 안좋은 애들이랑 노는 것 같아서 니가 걔네랑 안놀면 되잖아라고 얘기하니까 또 그정도는 아니라고하고… 그냥 끼리끼리인거지
너무 달라진 친구 모습이 낯설게 느껴지네 …
원래 그게 그 친구의 본모습이였을지도?
남자 좋아하는건 이해하는데(나도 남자 좋아하니까)이렇게까지 남자얘기만 할 줄 몰랐어.
방학하고 오랜만에 만나는거라
예전처럼 재밌게 얘기하고 올 줄 알았는데
돌아오는길에 뭔가 씁쓸하더라?
그동안 엄청 애틋했던 사이도 아니긴 하지만 …
앞으로 자주 안볼 것 같다 ㅠ ㅠ
그냥 그렇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