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동안 그랬는데 결국 그사람들 다 정리하고 나한테 온 거니까 난 현재의 나에게 집중하기로 했어

맞아ㅜ 나도 그런거 되게 속상해서 땅굴파고 들어가게되더라... 전에는 안그랬는데 전에는 이랬는디 이러면 과거 생각나서 질투나고 속상하고 여러모로 짜증나.. 지금은 나 좋아서 나 만나는거다~ 하면서 딴 생각안하려는데 쉽진않아..

그래? 난 처음이었는데 오히려 좋았음. 여자들은 뭔가 남친이 리드해 줬으면 좋겠는 마음이 있잖아? 리드를 엉성하게 하는 것보단 확실히 해주는 게 덜 부끄러웠달까? 물론 신경이 안 쓰이는 건 아닌데 오히려 남자분이 경험 없으면 내가 더 부담되는..

헉... 그치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 나도 지금 남친이 첫경험 상댄데 8살 연상이고 당연히 그러려니 했던 거 같아.. 근데 경력직 우대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라.. 난 오히려 너무 좋았구 내가 상상했던 걸 다 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 좋았어!! 관계 후에 누워서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잠자리에 대한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 많이 했던 것 때문에 속상하지 않았던 거 같아(내용 때문에).. 진짜 이야기 많이 해야 해. 부끄러운 얘기도 전부!!!

៖... 하나두! 내가 리틀 성향이 좀 강해서 리드해주고 이것저것 가르쳐 주는 게 더 흥분되고 좋았어서.. 물론 이야기 많이 해봐야지 한다는 게 다른 사람과의 경험이라던가 거기서 얻은 생각들을 나누라는 게 아니고 온전히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대화하려는 거였어!! 난 그 걱정을 이런 대화로 묻힌 거 같아! 지금 나랑 만나고 있는 게 가장 중요하고 둘다 과거에 대해 남은 게 하나도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게 중요할 듯 해. 이런 쪽으로 남친한테 대화를 유도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