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남친한테 서운한 게 있어서 집 가서 전화로 말하려고 했어 남친한테도 이따 집 가서 자기 전에 전화하자고 할 말 있다고 했어 근데 남친이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 해서 12시에는 자야한대 남친 저녁 먹고 씻고 하니까 11시 50분이야 근데 엄마 뭐 좀 도와드릴 거 있다고 전화 좀 이따 하자는거야 그래서 곧 잘 시간 아니냐고 하니까 좀 늦게 자면 된대 근데 난 어제 너무 피곤했어서 기다리다가 잠들었어 오늘 남친이 할머니 보러 병원 가서 아침 8시에 톡으로 연락 못할 수도 있다고 그래도 최대한 해보겠대 근데 그 이후로 지금까지 연락 아예 없어 어제 서운한 거에다가 오늘도 이러니까 서운한 게 더 쌓였는데 내가 예민한거야?
예민한 건 아닌 거 같애 음... 근데 상황이 ㅠㅠ 타이밍이 하필 잘 안 맞아서 양 쪽 다 신경 무지 쓰일 것 같은 상황인 것 같다 계속 곱씹으면서 기분 상한 채로 기다리면 제대로 이야기하게 될 때 감정적으로만 쏘아 붙이게 될 수 있으니까 대화할 수 있는 때가 올 때까지 자기가 좋아하는 것도 먹고 한 숨 고른 후에 어떤 식으로 이야기 하면 잘 대화할 수 있을지 한 번 생각해둬 보면 좀 더 좋은 해결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상황 탓도 크니까 넓은 마음으루 이해하구 잘 풀려서 둘이 기분 좋게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토닥토닥!!
솔직히 본인이 어디 갇힌 것도 아니고... 아무리 아무리 아무리 상황이 극악이어도 기다리는 사람 생각해서 통화 5분 10분 또는 톡으로 간단한 상황 설명하면서 양해를 구하는 연락 한 통 못 보낸다는 건... 말도 안 된다 생각해...
진짜 고마워 ㅜㅜㅜ 자기가 말한 거 참고해서 남친한테도 말해볼게… 그니까 아무리 상황 안 좋아도 연락 그거 잠깐 하는건데 그걸 못한다고…? 5시간동안…? 말이 안돼…
이해 못해주는 여자친구도 아닌데!! 에잉 ㅜ 뭐 정황상 세심하게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단 생각은 들어 ㅜ 잘 해결 돼서 꽁냥꽁냥 둘이 기분 잘 풀어가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