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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5.09

어제 이 글 쓴 사람인데 어디다 얘기할 곳이 없어서 여기다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써 봐…. 아빠가 저번에 자기가 부모로써 나를 계속 키워야 하는 이유를 일주일 뒤까지 생각해서 말해라 했는데 난 도저히 생각해도 그게 생각이 안 나서 딱히 생각도 안 했거든 근데 오늘 아빠가 얘기해보라는 거야 그래서 그냥 아무말도 안 했더니 생각이 없거나 안 했나보네 하더니 자기 할 말을 하겠대 그러더니 아직도 걔 만나고 있냐고 부모님 두 분 다 반대니까 그냥 만나지 말래 거기다 이게 불편하면 이제 독립하래 나가서 살래 내가 저지른 일은 부모마음에 폭탄이고 어떻게 미안하다는 말 조차 없냐면서 그러더라 이 집에서 내가 얼마나 살지는 모르겠지만 사는 동안은 부모 얼굴에 먹칠하지 말래 ㅋㅋ…. 그냥 너무 답답하고 그냥 아 정말 이 가족구성원에서 나는 빠졌구나 난 혼자구나 이 느낌이야 아직도 저날 있었던 말들이 머릿속에서 맴도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독립은 힘드니까 그냥 정말 막막해 자기들아 나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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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나도 지금 남친 만나는거 부모님이 못마땅하셔소… 집 나가라고도 들었어서 공감이 많이 간다 ㅠㅠ 진짜 이 악물고 버티는 방법밖에 없눈거 같아… 나도 항상 눈치보면서 만나고 뭐라고 하시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고생이 많아 ㅠㅠㅠ 나도 혼자라는 느낌이 요즘 강하게 드는데 우리 서로 힘내보자!!!ㅠㅠ 가끔 글 올리먄서 소식 들려주구!!

    2023.05.0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진짜 너무 고마워 그냥 정신 나간듯이 방 바닥에 주저 앉아서 멍하니 있었는데 자기가 댓글 달아준거 보고 엄청 울었어 우리 둘 다 이 악물고 버텨보자 자기도 가끔 글 올려줘~

      2023.05.09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웅웅 !! 위로가 되소 다행이다 ㅠㅠ 자기 행복한 밤이 되길 바랭!

      2023.05.09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아 진짜 억장이 무너진다 자기야.. 부모님 당연히 자기 걱정되는 마음에 그러셨겠지만 진짜 하면 안되는 말을 하시네 너무 속상해.. 이정도면 자식으로 인정을 안 하는 말이잖아 너무 속상해 진짜ㅠ 당연히 이제 막 성인됐으니 독립 능력 없을텐데 그런 거 가지고 협박까지 하시고.. 미성년자가 콘돔 사는게 불법이 아닌 만큼 성관계 자체는 절대로 잘못된 일이 아닌건데 자기를 이렇게까지 벼랑 끝으로 몰아야 하는건가 싶어ㅠ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는 못 해줘서 미안해 부모님이 절대적으로 잘못 하신거니까 자기를 부정하거나 너무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꿋꿋하게 살았음 좋겠어 힘내

    2023.05.0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너무 고마워 내 잘못 아니라고 해줘서 너무 고마워 최대한 당당하고 꿋꿋하게 살아볼게 고마워

      2023.05.0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아니진짜.. 너무 과보호다 뭐 어디서 난교파티를 한것도 아니고 임신해서 온것도 아니고 성인이고 뭐가문제야 대체?? 계속 키워야 하는 이유가 필요해? 낳았으니까 그 책임을 지라는거지.. 누가보면 글쓴자기는 블루투스로 태어난줄.. 너무 무책임하다 저 말이..

    2023.05.0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진짜 너무 고마워…. 내 잘못 아닌 거 나도 아는데 계속 사과 안 한다고 뭐라 하니까 너무 힘들었는데 말 시원하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 진짜 짱이야

      2023.05.0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저번에도 댓 써줬는데.. 진짜 막막하겠다내가 더 상처야.. 어떻게 딸한테 그렇게 말씀 하실 수가 있지.. 나는 절대 독립 안할거고 내 의견이 틀린거 아니다. 부모님이랑 나랑은 다른거다. 서로 존중할 부분은 해야한다. 라고 말하면서 부모님과 약속? 같은거 할거같아. 힘내 진짜..!

    2023.05.0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내가 아무리 말해도 안 들으실 거 알아서 어릴때부터 내가 잘못 한 거 아닌데 뭐라하실때마다 그냥 입꾹닫한 것 같아…. 저번에도 이번에도 댓글 써줘서 너무 고마워!!

      2023.05.0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나두 이번에 처음으로 남자친구 생겨서 만나구있는데.. 며칠 남자친구 만나느라 밤늦게 들어온적이 있었거든 그랬더니 아빠한테 그럴거면 집 나가서 밖에서 혼자 살라는 소리 들었어.. 엄청 소리지르시면서.. 심지어 관계를 가졌거나 외박한 것도 아닌데..ㅠㅠ 난 그 당시 엄청 상처고 충격이었는데 나같은 사람이 또 있구나 싶어서 댓글 남겨.. 그냥 그런 일 겪는게 자기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진 모르겠지만.. 힘내라고밖에 할 말이 없네..

    2023.05.0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자기도 힘냈으면 좋겠어…. 우리 둘 다 혼자가 아니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보자

      2023.05.09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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