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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7.03

어제 소개팅햇는데 밥먹고 같이 산책하고 있었거든? 앞에 뭐가 있어서 내가 가리키면서 머라머라했는데 소개남이 사실 시력이 나빠서 잘 안보인대
그래서 농담으로 제 얼굴도 잘안보인거 아니냐고 그랬거든 그러니까 가까이있는건 잘보인다고 평소엔 원래 안경을 쓴다는거야
엥 오늘은 왜 안경 안쓰셨어요 하니까 대답이... 오늘은 끼면 안된다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이유가 뻔히 보이잖아 그래두 모르는척 왜요??하니까 끼면 안되는 날이래ㅋㅋㅋㅋ (잘보여야해서)가 말뒤에 숨겨져있는거 같아서 좀 귀여웠어.... ㅋㅋㅋㅋㅋ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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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ㅋㅋ놀리는 맛이 있는 사람이다

    2023.07.0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잘 안보일까봐 가까이간다고 하고 얼굴 들이밀어봐 ㅎ

    2023.07.03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렌즈도 안꼇다니 ㅋㅋㅋ 너드인가ㅏ

    2023.07.03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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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입고 나온 옷에 고양이 로고 숨겨져있는거 보여주면서 여기 고양이 있다~ 하고 여기도 있는데 나 가르키면서 야옹~ 하니까 남친 좋아 죽는다 ㅋㅋㅋㅋㅋㅋ 반응 넘 재밌는데 어떡하지?!?!?? 남자친구가 할때는 성향이 좀 보이고 성욕이 있는거 같은데 평소에는 전혀 없어보여 장거리일때는 볼때마다 했는데 이제는 가까이 살아서 내가 외박을 못해서 거의 2주에 1번? 하고 있어 근데 나도 성욕이 강해서 왜 나한테 하자고 안하지 싶어서 내가 물어봤어 안하고 싶냐고 그랬더니 하고 싶대 그래서 내가 왜 근데 안해 이러니까 우리 상황이 어쩔 수 없잖아 이러더라고 나랑 남친 둘다 일해서 사실 데이트 할 시간도 없고 외박도 못하니까 맘편히 할 수가 없어 시간 나면 데이트하기 바쁘지 섹스를 할 생각을 못한달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날 차에서 내가 그말을 했는데 뒤로와 이러는거야 그래서 응 ? 이랫더니 뒷자석으로 오라고 이래가지고 나 바로 도망나왔어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면 두달넘게 안해도 괜찮겠네 하니까 그건 좀 힘들거 같긴한데 상황이 그러면 참아보겠대ㅋ 진짜 두달동안 안해봐야 정신차리려나 남친이 estj인데 진짜 과묵하고 여튼 성욕은 강해보이는데 티를 안내는? 그런타입이였나봐 나는 나만 하고싶은 줄 알고 걱정했는데 안그래도 되게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나는 남자친구 사귀면 같이 해외여행 가고싶었거든 근데 지금 남자친구는 해외여행 가는거 싫어하는 것 같아서 혹시 비행기를 전혀 못타냐고 하니까 무서워서 못타겠데… 타본적은 있다는데.. 그래도 난 여행 한번 가고싶다니까 그럴거면 너 혼자 가라고 난 해외 갈 일 평생 없다고 ㅋㅋㅋ 이 말 듣고 섭섭해서 그래 나 혼자 갈게 이러고 말았어 ㅋㅋ ㅋㅋㅋ 소개팅 시절 때 나 일본여행 간 거 얘기하니까 자기도 데리고 가달라면서 그랬으면서 ㅎㅎ 자기가 한 말도 모르더라 이런 것도 헤어질 이유가 될까..?남친이랑 점심 먹으려고 웨이팅하고 있는데 입구 쪽에 있어서 음식 서빙되는 게 보이는거야. 그래서 와 진짜 맛있어보인다! 이랬거든ㅋㅋ근데 남친이 옆에 딱 붙어서 귓속말로 ㅇㅇ이가 제일 맛있어. 이러는거야,,ㅋㅋ이런 야한 이야기 남친이 불쑥불쑥 하는데 그럴 때마다 부끄럽고 얼굴 빨개져 으악갑자기 자기들 글보다가 생각나서 쓰는 구질구질한 남자 썰! ㅋㅋㅋㅋ 3년동안 연애하다가 부모님반대 + 본성나와서 헤어지고 난 다음에 딱히 남자생각이 안나더라 근데 울엄마가 진짜 계~~~~~~~~속 소개받아보라고 받아보라고 하던 남자가 있었음 아빠 친구의 친구 아들이래 내가 그런 선자리 싫다고 싫다고~~~~~~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울엄마때문에 결국 만났지 한번은 선을 나가줘야 울엄마가 포기할것 같았어 ㅜㅜㅋㅋ 남자 부모님은 미국으로 이민갔고 본인도 초등학생때 따라갔다가 성인되고 한국에 들어왔대 난 울엄마가 생각하는 결혼 적령기였기에 ㅋㅋ 부모님이 외국에 있으니까 시댁걱정은 안해도 되겠다는둥 울엄만 김칫국을 마셨음 (울엄마가 시집살이 + 못된시누이들 콤보로 엄청 시달려서 이해는 됐음) 한국에서 영어강사로 일을 하고 있었는데 키 크고 얼굴도 뭐 봐줄만하고 그렇더라고 ? 차는 벤츠였음 대화를 하는데 그저그랬음 근데 고민이 되는거임... 사실 이래서 부모님소개로 안만나려는건데 어쨌든 아빠지인의 친구아들이니까 한번만 보고 빠이 할라니까 뭔가 죄스러우면서 부담이었음 카페에서 만나서 커피마시고 집에 귀가하니까 울엄마가 난리였어 ㅋㅋㅋㅋㅋ 울엄마피셜 집에 돈이 많다더라 남자가 돈을 잘번다더라 계속 만나봐라 하.... ㅜㅜ 애프터가 들어와서 두번째만났는데 두번째 보니까 꽤 괜찮은거임 그러고 세번 네번 만나면서 뭐 이래저래 대화를 하다가 음악듣는 얘기가 나왔는데 난 그때 멜론 스트리밍 + 30곡 다운로드를 쓰고 있었는데 스트리밍만 해서 다운을 받지 않는다 하니까 자기 한곡만 다운받아도 되냐는거야 나도 호감이 살짝 가고 있는 상태여서 오케이 했지 근데 이제 몇번 만나니까 벌써 본성이 나오는건지 뭔지 ㅋㅋㅋ 말을 막하기 시작하대? 사실 처음봤을때 되게 별로였다면서 본인 못생긴거 알고있죠? 이러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살면서 못생겼다는 소리 처음들어봐 그래서 내가 정색하면서 네? 이러니까 미국식 조크래 ㅡㅡㅋ 그래서 아 미국식 조크는 되게 무례하게 하나보네요 그러니까 농담이었다면서 그러더라고 거기서 이미 와장창깨지면서 호감이 싸그리 사라졌어 (약간 날 미국식 조크 이해못하는 한심한 뉘앙스? ㅋㅋㅋ 그래 니가 미국조크 뭘 알겠니~하는 느낌이었어) 근데 그 전부터 카톡할때 자기는 미세먼지가 싫대 그래서 아침에 확인해서 미세먼지 나쁨이면 기분이 안좋대 (속으로 날씨인데 그렇게 좌우받나 특이하네 라고 생각했음) 그러고 본인이 축구를 좋아해서 좋아하는 경기가 있으면 밤새 보는데 그러고 오전에 강의가면 너무 힘들어서 피곤하고 짜증나고 우울하대 그래서 내가 그럼 나중에 보면 되잖아요? 하니까 축구 너무 좋아해서 꼭 라이브로 봐야한대 ㅋㅋ (속으로 난 또 이해할 수 없었음 본인이 너무 좋아해서 선택해놓고 그거에 스트레스 받아서 하루종일 기분이 안좋다니?) 하여튼 위의 2가지 이유로 호감이 저 지하 밑바닥까지 떨어져서 그만만나자구 함 그러고 연락을 안주고 받았단 말야 그러고 어느날 엄마가 노래 좀 다운받아서 폰에 넣어달래 그래서 멜론에 들어갔더니 30곡을 다 다운받았다고 나오는거야 난 다운받은적이 없는데 뭐지? 싶어서 다운받은 목록 들어가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개남이 이때까지 계속 내껄로 다운받고 있었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도 까먹고 있었지만 와 ㅋㅋㅋㅋㅋㅋ 보통 계속 다운받니?????? 너무 황당하고 기가차섴ㅋㅋㅋㅋㅋㅋ 바로 비밀번호를 바꿨어 (이때가 연락끊은지 한달 좀 넘은 후였음) 그랬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밤에 비밀번호 바꿨냐고 카톡이 왔드라 그래서 내가 바꿨다고 왜 내 허락 안받고 마음대로 다운받았냐 그랬지 그니까 자기 맥북에 자동로그인을 걸어놨는데 니가 다운안받는거 같아서 받았대 뭔 개솔? 아무관계도 없는 남인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자기가 진~~~~~짜 듣고 싶은 노래가 있는데 한곡만 다운받자면서 ㅋㅋㅋㅋㅋㅋ 인터넷에 찾아도 다운받을데가 없다곸ㅋㅋㅋㅋ 더 말섞기 싫어서 읽씹하고 바로 차단함 그리고 엄마가 자꾸 물어보길래 저 개복치스러운 예민함과 축구에 빠져서 축구용품도 해외직구까지 하면서 비싼축구화 모으고 그러더라고 그리고 멜론을 말해줌 그러면서 내가 말했지 쟤네집 잘사는거 맞냐고 ㅋㅋㅋㅋ 잘사는데 음원 그거 몇백원하는거 그걸 못사서 남의꺼 쓰냐고ㅋㅋ 그래도 부모가 아는사람한테 건너서 소개받으면 검증된 애라서 괜찮다며 날 끊임없이 설득하던 울엄마는 이 사건 이후로 내게 선자리를 들어밀지 않게 되었음 ㅋㅋㅋㅋ 구질구질하고 찌질한 새끼였지만 울엄마의 잔소리와 계속해서 들이미는 선자리에서 벗어나게 해준 쫌 고마운놈이기도 했어 결론 어른들한테 잘한다고 꼭 내 여자한테 잘한다는 보장은 없는듯 ! 사람은 다양하게 만나보고 아니다싶음 빨리 손절하는게 내 정신건강에 이로운것 같앜ㅋㅋㅋㅋ 나의 구질구질남 첫번째 썰이었어 자기들은 이런 구질구질남 썰 있어?
Geukr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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