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소개팅하고 왔는데
나는 마음에 들어서 애프터 신청했는데 까였어..
상대도 처음엔 조금 귀여워보이고 궁금했는데
나중엔 친구이상은 안될 것 같다고 직관파라 안 변할 것 같다고 거절하더라고
담담하고 짧게 알겠다고 그래도 즐거웠다고 보냈는데
너무 질척대고 싶다.
어디서부터 별로였을까 싶고
너무 잘 리드해줘서 나도 편하게 했는데…
이런 사람은 다시 잡아도 거절하고 오히려 있던 호감도도 떨어지겠지?
잠만본데 잠도 일찍 깨버렸네
까여보니 또 외모탓하게 되고 뭔가 내가 멍청해보였을까 싶고
상대방의 준수한 외모랑 여유있는 배려가 맘에 들었는데 그 사람 말고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날 수 있을까 싶다. 다 마음에 안 찰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