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밤에 남자친구가 갑자기 헤르페스 2형에 걸렸다는 거야. 나는 당연히 둘 다 첫 연애고 첫 경험이라고 했었으니까 뭐지 왜지 이러고 있었는데..
알고보니까 2023년에 데이팅 앱에서 어떤 여자랑 한번 원나잇 했다고 하더라고.. 그럼 나랑 사귀기 전부터 나를 속이고 만난거잖아. 어제부터 지금까지 눈물밖에 안 나오는데 남자친구는 미안하다고 자기 쓰레기라고.. 자기도 그 한번의 실수 너무 후회하고 있다고… 수백번 말하고.. 방금 성병검사 하고왔다.. 나도 높은 확률로 걸렸겠지?…ㅠㅠ
그런데 나는 이걸 이제 누구한테 말할 곳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남자친구랑은 헤어지는게 맞는걸까? 너무 좋아하던 사람이라서 솔직히 정도 떨어지고 화나고 짜증나면서도 헤어지자는 말을 못하겠어 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 너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