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남친 집에 갔다가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쏟아져서 펑펑 울었어 남친이랑 편하게 있으려고 간건데 운것도 너무 미안하고 내가 운 게 아무 이유가 없던건지도 파악이 안 돼 정신질환을 가지고있는데 치료도 꾸준히 받고있었는데 학업이든 인간관계든 너무 지쳐서 힘이 들었는지 악화가 됐나 봐 눈물이 안 멈추더라 요즘 몸에도 힘이 없고 먹는 양도 엄청 늘었어 남친에 대한 의존 집착도 늘었고 삶에 대한 흥미도 의욕도 떨어졌어 내 몸을 해하는 짓도 끊었었는데 저질러버리고 어떻게든 일상생활 버티고는 있는데 다 놔버리고싶어 나 진짜 위험한 상태인 것 같아 지금 상담 신청은 해놨는데 짧아야 2주는 대기 걸릴것같다더라고 당장 기말이랑 과제 마감 다가왔는데 할 힘도 의욕도 없어 나 어떻게 버텨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