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어제 남자친구 운동하는 위치랑 한두정거장
역으로 내가다니는 눈썹 샵이 있는데
쫌 멀어 왕복 두시간반
가는김에 겸사겸사 보자고 당일날 말해봤는데
전날에말좀 해주지 안될수도 있는데 (투덜하면서 ㅋㅋㅋ )
얘 퇴근 때 샵 몇시냐고 먼저 물어보길래 결국 만났음 막차 때매 잠깐 드라이브좀 하다 빠이빠이했거든
좋아하는거 맞는건가 ?
집까지안대려다준건 좀 서운하긴하지만
얘가 출근시간이 6-7시라 저녁늦게만났구해서 다시 만났던 역으로 내려줌 ㅎ ㅠ
왕복 2시간 반이면 데려다줘도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일정 미리 정해놓는 사람이면 투덜거리는 거 정도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원래 계획이 있었다던가 갑작스런 약속 안 좋아한다던가!! 출근시간이랑 상대 피곤한 거 자기도 다 알고 있지만 조금 서운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ㅜㅠ 그래도 자기 좋아하는거 맞아!! 본인 생활 다 버리고 희생해야 사랑해야하는 거 아니니까!!
나 평소에 남친한테 자주 서운해하는데 남친이 투덜대던 것도 일찍 알았다면 제대로 만났을텐데 늦게 말해서 못 만날 수도 있던 거니까 투덜댄 게 아녔을까..?!ㅠㅠㅠ 좋아하니까.. 좋아하는데 오래 못 보고 안 될 수도 있으니까…
일찍은 어차피 못만나 나도 퇴근하고 샵 간거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