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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보리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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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자친구랑 싸웠는데..
컨디션이 안좋고 질염 증상처럼 따갑고 가려워서 산부인과를 갔어. 남자친구가 같이 가주겠다고 해서 같이 갔는데, 검사받아보니까 질 외/내벽이 엄청 헐어있고 우선 칸디다균처럼 곰팡이도 많이 보인다그래서.. 그리고 단백뇨 검출됐다면서 이건 나중에 신장안좋아지면 투석해야할수도 있는 문제다 이러셔서 내가 좀 생각도 복잡한 상태로 약 처방받고 나왔어. 진료결과를 말해줬더니 하는말이 아 그래?? 뭐 마실래 아님 뭐 먹을래??? 이러는거야;;;;
지금 아파죽겠는데.. 그래서 울상 되서 째려보다가 담배 피고 좀 걸으려고 하는데 계속 우리 어디가는거냐면서 뭐먹을거냐 물어봐서 짜증나게 하지마 이랬는데 그냥 집 가더라... 나 혼자 기운없어서 샐러드 사먹고 기운차려서 남친 동네로 가서 사과하는데 계속 자기가 오늘 뭘 잘못했냐고 오늘은 100프로 너잘못이다 아픈거 알겠는데 아프면 나한테 막대해도 되냐 이래서 사과하고 나와서 집 왔어
나는 남친이 우리동네 놀러올때마다 매번 택시태워 보내주는데 그냥 택시 불러서 가라고 하더라
암튼...
오늘 내 생일이라 디너예약을 해놨거든. 1인 16만원인데 원래는 내가 가고싶어서 셀프 생일상 개념으로 내가 사려했는데, 어제 다툰 일 이후로 내가 사면 왠지 호구잡히는 기분 들 거 같고 후회될거같아.
이전에 남친이 나한테 60만원가량 빌려가서 2주안에 갚는다했는데 아직 안갚은것도 있고
생일도 사실 별거 아니고 그냥 맛있는거먹고 간단한 선물편지 받는다 생각했는데 자기가 먼저 내 생일에 어디 놀러가자 막 이러면서 자기가 다 내겠다 해놓고... 내가 생일 주간에 부모님이랑 라운딩 다녀온다고 하니까 날짜가 생일날로 픽스된것도 아닌데 그냥 그럼 생일 지나고 축하하자고 말바꾸고.. 난 그럴바엔 차라리 어디 안놀러가도 좋으니까 당일에 맛난거 먹자 내가 살테니까 이렇게 됐던거같아. 오빠 카드가 지금 예전에 뭔 결제 문제로 압류된 상태거든.
맨날 pc방에 국밥집에.... 노포감성 맛집 좋지 나도.. 근데 세달간 사귀면서 와인바나 파스타집 한번을 간 적이 없어... 심지어 나보다 5살 연상이야..하.. 암튼 오늘 생일디너 굳이 내가 낼필요없겠지..? 아님 상황상 각자 먹은거 각자 계산하자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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