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강아지 떠나보냈는데
떠난 소식 듣고도, 데리고 장례치르러 가면서도 괜찮았고 마지막으로 염습하고 화장하는 순간 그 두번 눈물났어
그리고나서 집에 와서 막 이곳저곳 청소하다가 문득 잠깐 소리내서 울었어
우리 강아지가 갔다는게 너무 기분이 이상하고 자꾸 못 해준 기억만 들고
참 말도 못하고 오래 아팠구나.. 해서 마음이 아파
근데도 너무나도 나는 멀쩡하고 괜찮고..
참 사후세계가 있나 싶은데
우리 강아지 무지개다리 잘 건너갔다면
거기선 아프지말고 부족했던 사랑 넘치게 받고
사료도 처방식말고 맛있는 사료로 먹고 간식도 많이 먹고 튼튼한 두다리로 원없이 뛰어놀았으면 좋겠다
아직도 우리 강아지 냄새나 촉감 모든 생생한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흐려져가겠지
우리 애기 닮은 멍멍이들 보면 많이 그리울거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