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부터 남자친구 할머니께서 위독하셔서
남자친구가 병실에서 간병해드리고 있어..
어릴 때 할머니께서 키워주셨대.
그래서 그런가 직접적인 티는 내지 않지만 남자친구가 너무 힘들어하고 있는 게 잘 느껴져..
남자친구는 어릴 때 부터 주변 가까이에 소중한 가족들이나 지인들께서 돌아가신 경험이 이미 몇 번 있는데 난 아예 없거든.
그래서 내가 남자친구의 슬픔에 깊이 공감하고 있지 못한 것 같아서 너무 짜증나.. 어쩔 수 없는거지만ㅎ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 뭐라 위로의 말을 해볼까 싶다가도 주제 넘는 것 같아서 쉽게 말을 못하겠어. 나는 무굔데 남자친구가 기독교라서 어제부터 기도하는법 검색해서 자기 전에 찬송가 틀고 기도 드리는 중이야. 내가 할 수 있는 게 기도 밖에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다라도 글로 적어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