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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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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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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몇시간 전) 남자친구랑 무려 3년만에 처음으로 했어🙂 내가 좋지 않은 기억으로 힘들어왔어서 어쩌면 별거 아닐수도 있는 섹스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 엄두가 안났었는데 대학교에 와서 남자친구는 사귀었었어. 1년 선배인데 손을 잡거나 키스를 한적은 있었는데 한 번도 그 이상의 신체 접촉이나 그 이상의 신체를 노출한 적도 없었어. 남자친구가 많이 힘들거라 생각해서 너무 미안한 마음에 내가 오히려 많이 밀쳐냈고 남자친구한테 헤어지잔 말도 두번이나 했었어. 정말 남자친구를 점점 사랑했지만 미안한 마음이나 내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이기적으로 남자친구한테 얘기하고 헤어지려했지만 남자친구가 그때마다 붙잡았어.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군대에 갔고 나도 남자친구 군대를 기다렸어. 남자친구 첫 휴가때 처음으로 용기내서 해보려는 생각으로남자친구랑 처음으로 같이 자려고 모텔같은 숙소에 갔는데 들어가자마자 남자친구와 키스하며 손이 가슴에 오는 순간 갑자기 무서워지면서 중간에 멈췄고 남자친구랑 그때 많은 대화를 깊게 했던 것같아.. 당황스러운건 남자친구였을텐데 오히려 내가 울면서 하는 얘기 들어주고, 그렇게 전역때까지 남자친구랑 외박할때마다 서로 키스만 하고 팔베개만 하고 잤어. 나도 성욕이 있고 남자친구의 몸은 어떨지 궁금하지만 그 다음이 무서워서 나의 몸도 보여주지 못했어. 그리고 남자친구가 얼마전에 전역을 했고, 난 남자친구가 군대에 있는 동안 상담 치료도 받고 약도 처방받아서 나아지기 위해 무척 많이 노력했어! 그리고

남자친구가 군대에서 모은 돈으로 전역까지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여행을 가자고 했어. 사실 내 입장에서는 남자친구가 기다려준 것같은데..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말이. 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맙더라고!

그리고 어제 드디어 그 여행을 와서 남자친구한테 오늘은 해보자고 얘기했어!!! 그리고 해버렸어! 아직 엄청 좋은 느낌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정말 놀랍게도 사귄지 3년만에 처음으로 서로 옷을 다 벗었고, 살을 맞대고 있는 것 만으로도 큰 진전이었어!! 남자친구는 내가 알기로는 연애 경험이 처음은 아닌 걸로 아는데, 나는 남자 경험이 처음이라 너무 너무 신기했어ㅋㅋㅎ 그리구 콘돔 사용도, 삽입도 모두 처음이었는데 천천히 해서 그런지 되게 순조롭게 지나갔고 신기한건 남자친구가 엄청 빨리 사정하고 미안하다고 막 그러더니 얼마 안있어서 다시 콘돔 바꾸어 끼고 그 다음에는 좀 오래했어. 처음이라 긴장했다나ㅋㅋㅋ 난 그런것도 다 신기하고 좋더라구...나도 그런 시덥잖은 푸념(남자친구가 너무 빨리 끝나요)같은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된거잖아!!! 다 끝나고나서 남자친구가 아프진 않았는지 어떤게 좋았는지, 자기 섹시했는지 막 물어보고 나한테도 매우 민망한 칭찬들을 매우매우 해줬음!!! 그리고 그동안 너무 힘들었을텐데 너무너무 멋있고 대견하다면서 나를 칭찬해주면서 본인이 울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나도 따라 울었어!!!ㅋㅋㅋㅋ ㅠㅠ 그리구 잠들었다가 나 지금 혼자 깨서 여기 글 남겨봐~~ 나처럼 촌스러운 사람도 있으니까 자기들도 내글보고 기분좋아졌으면 좋겠구 내일도 푹쉬고 힘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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