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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1.07

어릴 때부터 엄마 우울증 때문에 하소연 이런 거 다 받아주고 내가 잘못하지 않은 걸로도 화내고 가스라이팅 하는 거 그래도 엄마 아프니까 하고 다 받아줬는데… 성인 돼서도 나를 계속 옆에 두려고만 하고 억압하고 나까지 우울증에 시달리게 한 것도 모자라 술 마시고 울면서 나한테 온갖 안 좋은 말들 다 해서… 반항 한번 안 한 내가 처음으로 집을 나왔어 진짜 이러다 숨 막혀서 죽을 것만 같았어

집 나와서도 걱정보다는 엄마 아픈데 혼자 두냐고 나무라는 게 컸어 전화도 했는데 결국 끝까지 자기 얘기만 하고 내가 엄마한테 잘하지 않은 탓이라고 가스라이팅하더라 나는 이제 스무살일뿐인데… 대체 나한테 뭘 얼마나 바라는 건지

전화의 반 이상을 내 말 다 끊고 자기 얘기만 하면서 내가 잘못이라고 하더니 내가 계속 말하니까 처음으로 사과라는 걸 하더라… 근데 그것도 비아냥대듯이 했어 그래서 그냥 집에 안 들어가겠다 했더니 문자로 이렇게 왔네 진짜 답답하고 한숨만 나온다 버려진 기분이야 진짜 끝까지 엄마는 나 키워준 걸로 죄책감 가지게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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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으아… 자기 마음 이해된다… 나도 대부분의 문제가 엄마와의 관계에서 발현된 사람이라서. 근데 한 가지는 꼭 기억해야 하더라고. 부모님이 우리를 키워 주셨다고해서 우리가 부모님한테 빚을 진 건 아니라는 거. 물론 사랑으로 낳고 키워주신 건 감사한 일이지만 사실 우리한테 선택권은 없었잖아. 부모님의 선택으로 낳은 자식이니 성인될 때까지 키우신 건 솔직히 당연한 의무였구. 그걸로 자기가 어머니께 죄책감을 가지거나 매여살지 않으면 좋겠어.

    2024.01.07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택배 보내달라고 주소 보내지마 찾아오실 것 같다

    2024.01.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어머님..상담 받아보셔야 할거같은데...

    2024.01.07좋아요0
  • deleteComment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 deleteComment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쓰니 맘 강하게먹고 열심히 살아야돼..하루빨리 독립하는 걸 추천해 몸이라도 떨어져있어야 좀 덜할거야 나는 이룬것도 모아둔 돈도 없어서 한지붕아래 아직 같이 살면서 감정쓰레기통이 되어 살고있지만 쓰니인생은 정말 응원해!! 제발 하루빨리 그 생활에서 벗어나길바래

    2024.01.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고마워 ㅠㅜ독립하려고 하고 반항하려고 하는 거 죄책감 안 가져도 되는 거 맞겠지? 우리 엄마도 항상 몸 아파가면서 나를 위해 살아왔는데 항상 나보고 어떻게 엄마 마음도 모르고 그러냐고 뭐라 하거든… 그래서 혹시 진짜 내가 나쁜 딸일까 항상 무서웠어 그런 걱정하기보다 나 먼저 챙겨도 되는 거겠지?

      2024.01.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위에 울집사정이야기는 쓰니자기가 봤으니까 지웠어!알리고싶진않아서..이해해죠ㅎㅠ 죄책감 안 갖으려해도 자식된 도리로 들 수밖에 없어..그건 늘 지니고 살 수밖에ㅠ 그치만 죄책감땜에 계속 그 집에서 감정쓰레기통으로 살건지 아님 독립해서 쓰니삶 살면서 엄마챙길지는 쓰니가 하기나름이야

    2024.01.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우리 언니는 아마 내 성정이 독하지못하니 나 믿고 그렇게 나가버린것도 한 몫할꺼야 아마.. 쓰니는 혹시 형제가 없고 외동이라면 엄마랑 연은 끊지말고 거리두는걸 선택하는 건 어떨까싶어

    2024.01.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음 근데 연 안 끊고 거리두려면 내가 진짜 졸업하고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버텨야 해서 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2024.01.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나도 엄마가 우울증 3번 정도 오시고 내가 첫째라 의지를 많이 하셨거든. 나 독립하고도 아침저녁으로 연락왔어..그러다가 내가 어느날 현타가와서 한마디 했는데 엄마가 섭섭하다고 난리가 난거야..근데 그때 아니면 이건 못고치겠다 싶어서 나도 강하게 나가고 지금은 엄마도 안그래...반년인가 연락안했어..

    2024.01.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그때 뭐라고 했었어?

      2024.01.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장문으로 톡 보냈거든. 엄마가 매일 연락오는거 부담스럽다. 같이 사는 것도 아닌데 같이 살때보다 더 하다고 느껴지고 답답하다. 다른집도 이 정도는 아니다. 뭐 이런식으로 보냈을꺼야. 그러다가 엄마가 전화와서 난리치시길래 나 남친 사겨도 이리 자주 연락안한다고. 나도 쎄게 말해 버렸었어..

      2024.01.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그치 말이 쉽지 사실 쓰니자기가 독립때까지 모든걸 다 감내하고 존버하는건데 힘든게 사실이지ㅠ 혹시 입학한 대학교에 기숙사 들어갈 수 있어?

    2024.01.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엄마가 술에 의존을 많이 하시는 편인 거 같은데 상담을 해보라고 조심스럽게 말씀해보시는게 어떨까 나는 외동이고 우리 엄마도 그런적이 있었거든. 지금은 약 먹고 술 의존하는 것도 많이 줄고 자제해서 사이도 많이 좋아졌어.

    2024.01.0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7

    우리엄마랑 멘트가 똑같다.. 엄마 힘든거 알지만 나는 거의 연락 끊은 것처럼 살고있어 ㅜㅜ 맘이 불편하긴한데 그래도 편해..

    2024.01.08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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