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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3.22

Q. 어디 유튜브 숏츠에서 본건데
남자들이 짜증나는 순간등 이였거든
한 세개 있었는데

1. 밤길에 내 앞에 여자가 걷는데 뒤에 쳐다보면서 불안해하는거


2. 에스컬레이터나 계단 올라는게 먼저 가는여자가 짧은치마 입어서 가방으로 가리는거


3.여성전용주차장


이렇게 있었는데
난 보고 머리를 띵 맞은거같은거야
이게 짜증날수있구나…! 짜증날수도 있겠구나..하고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더라고
어떤 상황에서든 오버를 하는순간 좋은행동도 좋지 않아보이는건 알아

댓글에서는 아 진짜 저럴때 짜증난다 나를 뭔 범죄자로 보는거냐 저렇게 가릴거면 왜 입고 다니는거냐, 저러는거 보면 강간하고싶다 같이 선넘는 댓글들도…

난 밤길에 혼자 있는데 뒤에 누가 있는거같으면 신경안쓰다가도 가까워진거같으면 한번 뒤돌아보거든 오버하거나 그러진 않고 그냥 혹시하는 마음 있잖아 그냥 슉 돌아보고 폰하면서 가거나

치마입거나 민망할상황있을 때 가리는것도 내 치마속 왜 쳐다봐 이런 의미가 아니라 갑자기 원치않게 민망한걸 봐야하는 상대방, 원치않게 노출되는 내 신체부분 양쪽 다 배려해서 가리는거라고 생각했고

여성전용주차장은 예전에 주차장같은서 여성대상범죄가 많았을 때 cctv가 보이는 곳에 여성주차장을 지정해놓은거라고 대충 알고있어 틀린거면 말해주라 근데 여성이 아니더라도 주차해도 문제 없다고 알고있구…


남자 여자 모두 다른 입장이라 서로를 100퍼센트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내가 여태까지 그랬던게 불쾌할만 한가 ? 하고 행동들을 뒤돌아보게되더라고..

내 남자형제, 남자친구한테 물어봤을때도 얘기만 꺼내도 엄청 불쾌하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고
그냥 오버하는게 아니라 뒤에만 슬쩍 쳐다봐도 기분이 나쁘다고… 듣고 좀 그랬어 여자친구, 여자동생이 있으면서 그럴 수 있구나 하고 물론 내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거겠지만 서도 ,

이런것들이 기분 나쁠수도있다는거에 대해 자기들은 어떻게 생각해 ??

난 저런것들이 불편할 수 있다는게 부러운거면 못된거겠지…
혹시 매일 뉴스에서 보는 묻지마 폭행, 살인, 강간 의 피해자가 내가 되진 않겠지 설마 라는 생각하면서도 그런 피해자들도 나같은 생각하면서 일상을 보내지 않았을까 이런생각이 남들에게 실례되는게 아닐까 하면서 불안과 죄책감이 번갈아가면서 날 힘들게 하는거같아…

나만 이런생각하는걸수도 있지만 자기들 생각도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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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드문 타조

    난 어떻게 생각하냐면

    2024.03.22좋아요2
    • user thumbnale
      드문 타조

      한국남자 너무 예민하다고 생각해 본인들이 피해자기 될 일이 없으니 저러지.

      2024.03.22좋아요1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왜 자기검열 해야할 사람들이 안하고 자기가 햌ㅋㅋㅋㅋ 당연히 부러운거 아님? 생명의 위협에 대한 반응을 짜증나 한다고? 너무나 기만이고 ... 걍 졷ㄱ같은데....

    2024.03.22좋아요7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정상적이고 여자를 존중히는 남자가 저런 거에 짜증난다고 생각하지 않아. 골목에서 내 앞에 초등학생이 날 의삭하는게 나에게 기분 나쁜 일일까?? 저렇게 생각하는 인간들을 소수라고 생각하고 싶다

    2024.03.22좋아요6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2번 안가리고 올라가는게 더 짜증나는 일 아닌가..? 1번은 요새 남자들도 밤에 누가 뒤따라오면 무서워 한다던데 1번가지고 불쾌해하는건.. 솔직히 남자들 걍 맘편히 사는구나 싶다 여자 입장에서는 솔직히 무서워할 수 있는게 당연하다 생각하고, (남자도 무섭다 하는거 백번 이해) 근데 이걸 짜증이 난다고 하는게 맞나..ㅡ?

    2024.03.22좋아요3
  • user thumbnale
    자나깨나 들장미

    일단 자기가 남자들 입장 고려해줄 필요는 없다고 말해주고 싶고! 피해자 혹은 잠재적 피해자가 돼보지 않은 배부른 불만이라 생각해 남자들도 마동석(예시로 들어서 죄송) 같은 남자한테 성폭행 당할 가능성 있다고 느끼면 절대 저런 말 못할 걸

    2024.03.22좋아요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저런걸로 짜증내한다니 세상에 짜증날 게 그렇게 없나 싶은데.. 자기 자책할 필요 없는 것 같아

    2024.03.22좋아요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여자들은 범죄 피해 입고 싶지 않고 죽거나 다치고 싶지 않고 안전하게 살고 싶어서 예방 차원에서 하는 행동들이고 한남들이 저지른 여성 대상 범죄들 때문에 생긴 게 여성전용주차장인데 그걸로 짜증내고 불쾌해 기분이가 나빠 잉잉징징하는 건 뇌도 꼬추도 🤏만한 일부 대한남민국 남자들 밖에 없을 듯

    2024.03.22좋아요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음, 난 솔직히 남자들이 조금은 많이 다른 차원에 있다고 생각해. 왜냐면 우리의 공포는 실체없는 공포가 아니잖아? 들었고, 봤고.. 옆에 누군가가 경험했던 일인데.. 너무 남의 일이란듯이 기분나빠하는 거 자체가 참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듯해서 난 아예 부럽다고 얘기하는 편인 것 같아. 그리고 유튜브나 그런거 너무 찾아보지마. 봐도 불신만 생기고, 너만 더 스트레스 받아. 그리고 거기에 댓글을 달며 히히덕거리는 수준이 얼마나 역겹고 찌질한 건지 알잖아? 약자의 위치에서 자꾸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검열하게 만드는 고통스러움을 역지사지로 깨닫지 않는 이상 그들을 우리가 설득시키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잖아...(개인적으로는 공교육의 실패라고도 생각함!)

    2024.03.22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그리고 뒤쫓아오는 것만 같아 두려운 건 목숨이 걸린 일이야. 그 사람이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면 정말 다행이지만, 만약 그런 의도가 조금이라도 있더라면 바로 큰일이 날지도 몰라. 뒤로 힐끔거리거나 재촉해서 걷는다고 해서 뒷사람을 궁지에 몰아넣진 않아. 정말 그들은 단순히 기분만 상할 뿐이야. 난 너의 안전을, 나의 안전을 고작 한 번 보고 말 사이인 사람의 하루면 잊어버릴 기분 나쁨으로 지킬 수 있다면 그냥 기꺼이 행동하라고 하고 싶어. 어떤 순간이던 목숨과 안전이 최우선이야. 너무 고민하지 않았음 좋겠다. 너가 마음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너가 안전할 수 있는 선택을 해. 마음의 불편함도 육체가 안전하다는 가정하에만 존재할 수 있는 거니까. 공포를 느끼는 너를 애써 외면하지 않길 바라.

      2024.03.22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약간 과거의 검열하는 나를 보는 거 같아서 ..많이 마음이 아픈 바람에 글을 좀 띄엄띄엄 읽어서 쓴이 글이랑 맥락이 좀 달라졌을지도..🥲

      2024.03.22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7

    진짜 사람이길 포기한 사람이 남긴 글을 본 적 있어 '여자들 어차피 힘으로 찍어누르면 죽일수 있는데' ...대충 이런 식이었음...ㅋㅋㅋ...... 애초에 여자와 남자는 신체적인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지. 남자가 맘먹으면 여자가 힘으로 어떻게 이기겠어? 분별 못하고 폭행하는 불안정한 남자가 세상에 존재하니까 여자들은 불안해할 수밖에 없는 건데 말이야...

    2024.03.22좋아요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8

    여자들한테는 생명이 달려있는 일에 지들 잠재적 범죄자 취급한다고 지랄하는거 진짜 꼴불견이야.. 지가 그런 사람이 아니면 그런 나쁜놈들도 있구나 하고 이해해주지는 못할망정 짜증을 내? 우리가 언제 지들보고 범죄자라고 했어? 아니잖아 조심한다는데 그걸 가지고 유난떠니 뭐니 하는거 지들 삶에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니까 그렇게 말하는 거지.. 매번 뉴스에는 여자 죽는 얘기가 질리도록 들려서 이젠 그렇게 큰일이라고도 생각되지 않을 정돈데 우리 몸 우리가 지켜야지 지들이 싫어하든 말든

    2024.03.22좋아요6
    • user thumbnale
      드문 타조

      너무 슬프더라 매일 여자는 죽어나가는데 범죄자들은 잘살아

      2024.03.22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9

    지랄한다 싶음ㅋㅋㅋㅋㅋㅋ 지들이 여자로 살아보라해 우리나라 여자들이 현실적으로 마주하는 공포에 대해 지들이 뭘 알겠음

    2024.03.22좋아요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0

    얼마전에 퇴근후 집가는데 옆집 남자 아이가 내 앞으로 가게 됬고 같은 방향이라 미안하게도 어쩔수없이 계속 걸어 올라갔거든. 아가가 나 흠칫 보고 긴장하는것 같아서 너무 미안했는데 그날 나도 배가 너무 고프고 피곤한 날이라 기다려줄 생각도 못했어. 나는 그 상황에서 아 세상 너무 무섭지 ㅠ 내가 위협이 되는것 같아 미안하다... 하면서 주변에 이상한 미친놈 없나 더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만 들던데 ㅎ 저딴식으로 짜증난다 어쩐다 하는거 더 최악으로 가는구나 싶음. 지들도 뒤에 험악한 사람 있으면 피할거면서 ㅋㅋ

    2024.03.22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0

      그리고 치마는 가려도 지랄 안가려도 지랄임 걍 하고싶은대로 하면 된다 생각함. 안가리면 눈갱이다 밝힌다 지랄함 ㅋㅋㅋㅋ

      2024.03.22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1

    댓글들 다 너무공감. 여자들 스스로 너무 검열할 필요없음.

    2024.03.23좋아요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2

    남자들이 지랄하는거임

    2024.03.23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3

    개공감

    2024.03.23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4

    인생 존나 편하게사네 남자샠기들

    2024.03.23좋아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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