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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7.15

어디다가 말하기도 좀 그렇고 그래서 여기다 글 써…! 엄마랑 아빠랑 사이가 틀어진지 한 3달 됐나 그럴 거야 이유는 내가 성병 걸렸다고 근데 병원에서 오진단? 이였고 검사결과도 질염 하나 나왔었어 근데 엄청 난리부르스스였고 아직도 아빠랑은 얘기도 안 해 고삼때 내가 약간 위탁 개념으로 다른 곳에서 수업 들었는데 그때 친했던 애들이랑 오늘 여행 가기로 해서 이번주 수요일인가 엄마한테 가겠다고 했는데 안 된다고 내 마음대로 할 거면 집 나가라 그러고 그러면서 얘기하다 감정싸움으로 변하고 다음 날에 또 물어보니까 아빠랑 얘기하라 해서 진짜 엄청 고민하다 매번 타이밍 안 맞아서 얘기도 못하고 여행 당일이 이미 됐고 난 진짜 안 가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아서 오늘 아빠한테 얘기하려고 할 얘기 있다하니까 그냥 들은체도 안 하고 방으로 가더라 그래서 울었어 우리 부모님이 날 좀 가두려고 계속 품에 키우려고 하시거든 근데 웃기게도 난 부모님한테 진짜 못 들을 소리 다 듣고 맞고 컸거든 그래서 진짜 더이상은 이렇게 항상 부모님한테 져서 들어가고 맞고 맞을까봐 걱정하고서는 못 살겠어서 책상에다가 편지 써두고 여행 나왔거든 솔직히 너무 무서워 그 편지는 아마 갈기갈기 찢어져있겠지 맨 마지막에 여행을 갔다와서도 여전히 엄마아빠 딸이고 싶다고 썼는데 아마 그건 아무런 그런 것도 없이 갈기갈기 찢어져있고 내 방은 정말 개판이 되어있지 않을까 솔직히 정말 집 밖으로 쫓겨날까봐 무서워 내일 집에 가면 맞을까봐 무서워 근데 평생을 이러고 살 순 없잖아 나 이거 잘한 거 맞을까…? 주변 친한 친구들이랑 오래사귄 애인은 잘했다고 뒷감당은 좀 빡세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순 없지 않냐고 하는데 그냥 너무 맞는 말인데 평생을 이렇게 학습 되고 살아와서 너무 무서워 심장이 벌렁 거려 나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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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나도 예전에 부모님이 비슷했어서 잘 아는데 그렇게라도 반항을 해야지 나중에 자기 삶이 나아질 거야. 사실 내가 보기에 반항이랄 것도 없는데 ㅜㅜ 부모님도 자기 생각이 있다면 나중에라도 타협할거고 그렇게 사이가 좋아질 수도 있어. 아니라면 최대한 안 보고 사는 게 낫지... 그리고 맞고살지 마 이런 취급 받는 게 애초에 불합리하지만 어차피 부모님은 나이들 거고 신체적 힘도 자기가 더 세질 거야. 그리고 어차피 여행 간 거면 재밌게 놀아 자기는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2023.07.1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고마워 지금 도착해서 애들 만나니까 심장 벌렁이는 거 좀 괜찮아졌어 이제 안 맞고 살 거야 정말로 너무 고마워 나 나쁜 짓 하는 거 아니니까 괜찮을 거야

      2023.07.15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나도 부모님이 엄해서 ....둘이 안맞는데 양육관은 또 찰떡궁합이더라? 일거수일투족 감시받고 해지기전에 집에들어와야되고 그밖에 등등 진짜 학창시절 너무 스트레스심해서 죽고싶었는데 나는 그냥 계속 포기시켰어. 늦게들어와서 걍 맞고.ㅋㅋㅋ 걍 조금 늦게 들어올 뿐인데, 그리고 남친만나는거 다들하는건데 무슨 내가 패륜이라도 저지른거처럼 취급하더라. 이렇게 살다간 평생 이러겟다싶어서 걍 내 선만 지키고 그 안에선 내맘대로했어 그러거나 말거나 자식은 원래 부모맘대로 안돼.

    2023.09.26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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