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고민있어 (나: istj / 연하:istp)
같이 학원다니다가 친해진 3살연하 남자애가 있는데
한달동안 나 좋다고 졸졸 쫓아다니던 애야
난 공부에 방해되기 싫어서 사귀자는거 거절했고
금요일에 모의고사가 있어서 난 항상 놀숲같은곳가서
쪽잠을 잤어 근데 걔가 오늘은 따라온다는거야
그래서 같이가서 잤거든? 나도 솔직히 걔한테 호감이 있었어 근데 자꾸 자기를 안고 자라는거야 내가 등돌려서 자니까 난 피곤한데 자꾸 그러길래 그냥 진짜 바디필로우처럼 안고 잤다? 근데 내가 자느라 비몽사몽한데
허리에 있던 손이 가슴으로 올라오고 내 꼭지를 만지는거야 그래서 뒤척이는 척하면서 자세돌리니까 또 만지고
근데 나도 안한지 오래됐고 호감있는애가 그러니까
좀 젖긴했어 그래도 그냥 일어난척하고
어디만졋냐고 그러니까 사실 가슴 만졌다
난 누나가 아는줄알았고 아무말도 안하길래 만진거였다
몰랐으면 자기가 실수한거라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왜 만진거냐고 하니까 누나가 좋고
자기는 누나랑 사귀고 싶고 이런 행동을 하고 나면
보통 사귀는거라서 그런거래 애가 너무 울상으로 말하길래
그래서 나도 거기서 진지하게 하기가 좀 그래서
나도 만질꺼다 이럼서 막 장난도 치고 나중에 걔가
내 두손 한손으로 잡아서 만져주는데 솔직히
내가 성향자기도 하고 좋아하던애가 그렇게 강압적으로
해주니까 진짜 꼴리긴했어
근데 나오니까 너무 현타오는거야 같은반이라 매일 봐야하기도 하고 ...
그래서 왜 그런 행동했는지 동기랑 어떻게 하고 싶은지
말하고 내 상황이 어떤지 말했더니
자기는 절대 가벼운 마음으로 한게 아니고 그때
누나가 아무런 제지도 안하길래 내 마음 받아준줄 알았다
충분히 책임질수도 있다 근데 누나가 불편했으면 정말
미안하고 앞으로 손 안대겠다 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도 내 솔직한 마음 말했어 내가 꼭 성공하고 싶고 연애를 하면 내가 너에게 기대하는것도 커지고 그만큼
감정이 소용돌이 칠텐데 분명 성적에 영향끼칠것같다
그렇다고 안사귀면서 스킨쉽을 하는건 섹파도 아니고
아닌것같다 그리고 너가 지금 수험생활이 힘들어서 그러는지 진짜 날 좋아하늠지도 모르는거다 라고 했고
걔가 난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누나 왜이렇데 자존감이 낮냐면서 그랬거든 ..어쨋든 그렇게 끝났어
나는 음 걔가 어쨋든 좋으니까 사귀고는 싶어
근데 앞으로 걔랑 사귀면서 변수가 일어나는건 또 걱정돼
그렇다고 스킨쉽만 하기엔 오바고 그럴 성격이 못돼
단칼에 거절하기엔 너무 접촉성이 많고...
걔가 다른 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내가 꼬셔서 우리학원으로 옮기게 한거거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