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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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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얘기가 좀 긴데 조언 좀 해줄 자기 있을까

난 27살이고 가족은 아빠 하나야

아빠는 내가 어릴 때부터 제대로 된 직장이 없었어

난 전문대 졸업하고 바로 알바로 투잡 뛰면서 살았고

아빠도 환갑인 나이라 새로운 일을 찾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공장 청소직을 다니게 되서 열심히 다니려나 했는데

알코올 중독이라 매일 술을 마시거든

전 날에 술 많이 마신 날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고

회사에 매번 전화해서 늦게 나가더라

이것도 정규직이 아니고 계약직인데 이거 조차 짤릴판이야

내가 여태 멍청하게 월급 받으면 다 아빠한테 주다가

아빠 다니고 나서는 내가 돈 관리를 하거든 용돈 따로 주고

근데 용돈이 부족했는지 나 몰래 600만원 대출 받아서 두달만에 300을 썼더라

내가 지금 너무 화가 나서 두서 없이 글을 적었는데

여태 사고 친게 한두번이 아니야

나는 하나밖에 없는 가족이니까 참았는데

이런 고민 말해보면 다 아빠랑 손절하는 거 밖에 답이 없더라고

근데 나도 문제야 직장을 다니면 꾸준히 오래 다니면서 연봉을 늘려야 하는건데

나는 당장 돈이 급했으니까 알바만 해봐서

앞으로 내가 뭘 해야 되는지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고민을 안 해보고 살아서 내 자아가 없어

막상 내가 아빠랑 연을 끊고 나가서 혼자 잘 살 수 있을까

뭘 배우려면 모아놓은 돈이라도 좀 있어야 될텐데

돈을 모으고 나가자니 월세나 고정비로 나가는 것들

못 낸다고 아빠가 집에서 괴롭힐 게 뻔하고

지금 다니는 곳도 아빠가 위치 다 알아서

내가 나가서 살아도 쫓아올 게 뻔해..

나한테 조언 좀 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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