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얘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
나랑 4살차이나는 남자애 이야기야..
어쩌다 학교 19금 오픈챗에서 만난애인데 어쩌다 19까지 갈뻔했는데 어째저째 야한짓만 하다가 마무리됐어. 근데 그 후로 나는 휴학했는데 계속 연락이 오는거야 그래서 나는 같이 수다는 떠는데 (대화는 잘통해 개그코드도 맞구) 절대 선톡하거나 오프라인에서 만나지않았어. 걔가 계속 만나자고해도 이핑계저핑계대면서 안나가고.
그게 한 삼년정도 됨..
그러다가 결국 얘 군대 제대하고나서 내가 너 나랑 19목적으로 계속 연락하는거같아서 부담스럽다했어. 그랬더니 진지하게 사과하더라구 자기는 처음에는 그런 목적이었는데 지금은 아니래ㅋㅋ
그래서 피해다닌지 삼년만에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카페를 갔어. 근데 걔가 보고싶은영화(옛날에 개봉했던영화야) 가 있는데 같이 디비디방에 가자는거야 그래서 내가 시국이 시국인지라 좀 그렇다고했더니 아 자취방있으면 거기서 보면 좋은데 라고 슬쩍 말하더라구? 내가 타 지방에 자취방이 하나 있는데 그걸 말하는거같아.
분명 19목적이 아니라고했는데 얘는 나를 뭘로 생각하길래 저렇게 말하는걸까?? 서로 성적인 끌림이 있는건 맞는데 나는 가볍게 파트너를 둘만한 멘탈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
얘가 무슨생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