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부작용 때문에 너무 예민해지는것 같아서 주변 사람들한테 피해줄까봐 멀리 하려고하는데 어떻게 말해야좋을까…

독재 재수 하고있는 슴살인데 정신과약을 먹고있거든.. 이게 효과는 좋아서 먹고있는데 부작용들이 조금 힘드네😢

생리때도 이렇게 예민해본적이 없는데 이게 각성효과 있는 그런 약이라 먹으면 주변 소음도 엄청 부각되게 느껴져서 그냥 모든게 다 거슬리고그런것같아

물론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막 화풀이하고 그러진 않고… 같이 다니는 친구도 재수하느라 힘들거라 이해는 하지만 가끔은 좀 언짢게 말하거나 무슨 의도로 하는말인지 잘 모르겠는 그런 말들을 할 때가 있는데

평소같으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길정도도
이럴때면 대체 무슨 말이 듣고 싶어서 이러는건가 싶고 나도 기분 상해서 화나고 그렇더라ㅠㅜ

항상 그 친구가 맞는걸로 끝나야하고 그 친구 말로 마무리 돼야하는 그런 성격인거같은데 무슨 말만하면 그건 아니라고 다 반박해버리고 하는게 점점 누적되니까 이젠 나도 좀 버겁네🥺 뭔가 한번 저런 기분이 들면 나도 말 예쁘게 해주기 싫고 짜증나고해서 그 친구한테 실수할까봐 신경쓰여

항상 아침6시 반에 일어나서 밤12시까지 공부하고 오는데 그 친구도 대부분 같이 등하원할때가 많고 학원 특성상 그 친구 말고는 친구가 없어서 뭐 모르는거 물어봐야하거나 할때는 도움받을 사람이 이 친구뿐이고 해서 아예 모르는 사이 해버리는건 아닌 것 같고, 또 자칫 잘못하면 필요할때만 찾는 이기적인 사람처럼 보일까봐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요즘에 그 친구도 그렇겠지만 나도 여러가지로 초조하고 조급한데 이런 부작용 + 피로 + 스트레스 이런게 누적되니까 몸무게도 운동 하나도 안하고 앉아만 있는데도 5kg가 빠지고 헛구역질하고 그래서 혼자 참고 있는 것도 미쳐벌이겟당

사실 공부하는건 하나도 안힘들고 1년 넘게 이해 못했던 것들이 다 이해되니까 엄청 재밌고 그런데 이런 부차적인 것들로부터 오는 스트레스가 좀 버겁네

자기들의 현명함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