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분석5

자기들아 나 드디어 여자가 전혀 등장하지 않고 남자 괴롭히는 영상만 보고도 흥분을 느낄 수 있게 돼써...

우선 말하고싶은 거,
"남자는 시각적 자극에 약하다"라는 말이 있잖아? 오늘의 경험에 기반해 그 말에 반대해. 영상 속에서 남자가 여자만큼만 야하게 반응해재끼면, 그런 야동이 주류였다면 여자도 짐승이 될 수 있어.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쓸게! 남자를 야하게 보는 법♡
1
남자의 성기에 대한 개념을 야하게 설정한다.
ex. 덜렁덜렁 튀어나와 있어서 어디라도 문대기만 하면 느낀다, 저 좆 자체가 신경덩어리라니 엄청 예민하겠다, 여자 속에 들어오지 않아도 그 복사본인 손정도에도 크게 느낀다
*단! 남자도 야하게 반응하고 느끼는 섹스 영상, 그리고 남자 몸만 나와서 괴롭힘당하는 영상을 봐 둬야해. / 선행필요성: 섹스영상-남자가 지배적인 위치에 있을 행위에서 고정관념 타파, 괴롭힘영상-남자의 반응성도 여자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신음도. 너무 느끼면 횡격막이 어쩌구해서 높은 소리가 난다. 멜섭도 우습거나 이상하게 볼게 아니다.

2
소리를 끄고 움직임에 집중한다.
혼자가 시각적인 것에 약한 동물이라는 이유는 영상에서 보여지는 여자의 몸이 언제나 출렁출렁, 말랑하고 하얗기 때문이야. 섹스할때 몸의 변화가 시각적으로 다이나믹하니까, 그것을 야하다고 여기고 여자몸=야하다. 라 생각하는거지. 우리는 남자 움직임 하나하나에 더 민감하게 생각해야 해. 작은 각도의 변화, 자세의 변화도 야하게 해석하고 인식해야한단 거야
* 소리를 끄라는 것은 남자의 높은 신음 또는 큰 소리가 익숙하지 않은 여자가 대부분일 것이기 때문이야. 어떻게 보면 이것도 편견이지. 남자가 여자의 목소리와 몸을 너무나 자극적으로 보듯 여자는 반대로 둔감하거나, 반응이 적어야 더 꼴린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ex "남자가 섹스할 때 소리 내는 거 깨지 않아?") 하지만 우리는 어떤 남자든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해.

3
소리: 초보는 영상만 보다 가끔씩 한 음절정도만 듣기.
고수는 상관없어 즐겨♡

4
남자의 모든 행동을 야하게 해석하기
1과 2는 항상 신경쓰며 덧붙이는 거야. 예를들어 남자가 딸당하며 여자 발을 핥으면서 죽으려고 해. 그럼, 와 아래쪽 대충만 문질러도 저러네?+목 벌개진거 봐 팔 어쩔줄 모르고 모으네 새끼....+!!! 주인님 발 핥으니까 조금이라도 더 기분 좋나봐?
*팁! 위화감이 들때는 남공여수 야동에서의 오랄에 빗대어봐. 아, 그래서 흥분되는구나 싶을거야.

5
야하게 해석하기 특히 어려운 행동은 남공여수 야동에 대조해.
윗 내용과 비슷.
ex 고추 패트병으로 때리는 야동은 여자 성기 때리고 신음 나는걸로.

하... 이게 맞나 싶다
쓰면서 느꼈는데, 남성기부터 시작해서 모든 반응을 물건으로 처리하는 기분이야. 남성의 좆은 손길 하나면 질질 젖어 예민해지고 어쩌고... 내 지배 하에 있고. 그러니까, 물건에의 지배력 = 꼴림이 되는거지. 물건이 몸인거고, 몸은 성감에 미친 살덩이가 되는거야.
문제가 큰 것 같아... 현재 이 사회의 야동은.

자연스럽게 남자가 여자를(>사람이 사람을<) 쉽게 보게 하고 있잖아.

결과적으로 느낀점중에 가장 놀라운게 뭐게? 여자의 권력이 자연스럽게 느껴져. 야동을 보다 몸매 드러난 여자를 봐도 야하지 않고, 심지어는 본인 커리어 잘 꾸리는 여자를 보면 "형님"처럼 존경스러워. 능력=지배력=성적 우위니까. 그리고 그런 점에서 야해보여. 그가 섹스할 남자가 보여서. 예를 들면 며칠 전만 해도 어색하고 부자연스럽던, 남자가 가슴만 만져줘도 축 싸는 야동이 이젠 그냥 자연스럽게 야하다는거야.

위험성: 남자몸=야하다로 인식하니 그냥 일반적인 남자가 나오는 숏츠를 봐도 흠칫 그런 생각이 머리를 들려 해. 내가 내 정서와 동떨어진 나쁜 장르만 봐서겠지만... 모든 남자들은 이러고 있단거야.


앞서 말하는데 불꽃페미 이런거 아니고 지금은 트위터보다 에타를 많이 봐. 근데 옛날에 극과 극 다 겪어봤어 개빻은 남성향 야동이랑 망가에도 패티쉬 있었고 개여초 트위터에서 어느정도 여자 소중히 하라는 관념도 얻었어. 그러다보니 현타가 슬 온거지. 눈가리고 아웅도 한두번이지 점점 '이러면 안되는데, 나는 왜 여자인데 여자가 모욕당하는 걸 좋아하지'란 생각이 드니 정신이 들더라.
페미가 남혐하는거 자체가 페미니즘이란거 이해가 슬슬 되고있어. 남자는 그냥 여자를 늘 그렇게 보고있으니까. (여자입장에서 not all이란 말은 지나치게 관대한 표현같아) 뭐 아닌 사람도 있는데... 사회 프레임 자체가 여자를 권위낮은 사람으로 보고 있잖아.미러링이라는 거 명분은 있어도 너무 악에 받혀있는것 같아서 꺼려졌는데, 의외로 성적인 주도권의 위치를 바꾸는게 양성평등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 왜 갈라치기하냐고? 단지 성이 다른 게 아니라, 다른 성을 대하는 관념 자체가 달라서 그런거야. 포르노가 현실까지 뛰쳐나오는게 어쩌면 당연하지... 남자 하나가 일주일에 한번씩만 야동을 봐도, 매번 그 영상의 여자는 피지배적인 모습을 하고 있을텐데. 그런게 인구의 절반이라니, 이제야 뭔가 이해가 돼.
남자가 나쁘단 말이 아니야, 그런 문화가 양쪽에 균등하면 상관없지...
사람 개개인의 성향, 양심에 따라 그런걸 온전히 즐기지 않는 사람도 있을거고(아마 많을거야. 인간을 믿어ㅠㅠ). 내 엑스도 그랬어. 그럼에도 알고보니 그런 취향이 있단걸 고백하긴 하더라. 연인한텐 하고싶지 않았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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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은 자료의 원천도 필수겠지?
즉 남자를 대상화하고 즐기기 좋은 자료가 많은 곳! 추천해줄게

트위터에 사용자 "물 많은 남자 모음집(띄어쓰기 지키기!)", 아이디는 "@kiribakukiss" 쳐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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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내용 읽으면 이해가 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