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하다가 소개팅어플 깔아봤는데 신기하다

난 30대초중반이구 얼마전 이별+퇴사하면서 한달은 힐링하려고 집에서 쉬며 가끔 앱테크도 하고 그래.
그중에 어플설치+회원가입 이런 미션
어쩐지 여자만 가능이었는데 고보상이라 바로 참여함.

난 틴더 글램 이런건 들어봤는데 모르는 이름이었는데
이것도 가입할때보니 소개팅어플인거야..
프사 넣고 이런게 부담스러웠는데
그냥 조용히 미션만 하지 뭐 하고 가입함.

진짜 좋아요나 연락이 계속오더라..
충격적인건 이상형설정 해놔도 40대 50대까지 좋아요 누른거도 종종 보이고...
닉옆에 지역 뜨는데 엄청 먼 사람도 좋아요 누르더라.

어플 내에 출석보상도있고 좋아요 몇번에 얼마주고 이런 미션이 쏠쏠해서 앱테크 이상이길래 남았는데

이거 대화거는것도 유료라고 누가 그러더라구..
좀 미안해서 프로필 수정해서 그냥 친구 구한다고 바꿔놨어ㅜ
닉네임도 친구구한다고 바꿈ㅋㅋㅋㅋㅋ

글고 연락온분들에게 솔직하게 말했는데
한명은 대화 잘 맞아서 게임친구됬고
한명은 좀 훈훈해서 내가 당장 연애생각 없다했는데도 걍 친해지는것도 좋다하셔서 주말에 놀까 하는중

소개팅앱이라 당연하지만 진짜 플러팅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서 신기해.
완전 신세계야 3일차라 근가 아직까지 나쁘지않음
이렇게 나처럼 연애 별생각 없는데 다른루트?로 어플 이용해본 자기들 있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