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평상시에도 표현 많이 해주는걸 좋아해
내가 좀 무뚝뚝한 성격이라 많이 못해줬어
그걸로 싸우기도 많이 싸웠는데
오늘 그냥 전화하다가
언제만나?보고싶네
하자마자 조용해지더니 소리도 못내고 막 울더라
자기가 먼저해주는 그 애정표현을 너무너무
듣고싶었대
들으니까 너무 좋다가도 울컥하다면서 우는데
내가 너무 못해준거같더라…
저렇게 평상시에 갑자기 말한게 한손에 꼽을정도긴 했어..
자기전에 매일 사랑한다고 말하는건 이젠 너무 익숙해져서 기계적으로 한 느낌이고..
자기들이 봤을때도 이 반응 보니까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거같지..?
난 내가 표현받는 걸 좋아하는 타입인데, 기계적인 루틴도 좋아해. 가끔 빠지면 섭섭해 ㅋㅋㅋ 지금이라두 자기가 상대방이 힘들었겠다구 깨달았으니까, 두 사람이 더 가까워질 일만 남았네 🤗
그랬을 것 같아.. 내 전남친이 자기랑 비슷한 케이스인데 나도 전남친이 전화로 사랑한다고 했었을 때 펑펑 울었었거든... 그러기까지 혼자서 서운해하고, 혼자 삭히면서 운 날들이 정말 많았어. 많이 힘들었구. 남자친구분 마음이 뭔가 공감돼ㅠㅠ 나는 그게 해결이 잘 안 되어서 헤어졌지만, 자기는 남자친구 마음 잘 헤아려주는 거 보니까 서로 맞춰가면서 잘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애정표현 의식적으로라도 자주 해줭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