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인이 지금 스키장갔는데 스키타러 정상 올라갔을때 사진 찍고 보내주길래 장갑끼고 춥고 '카톡하기 힘들텐데 (연락)해줘서 고마워' 라고 보내니까 답장이 '아냐 친동생 기다리면서 한거야.' 라고 보낸거야
애인이 원래 연락을 잘 안하는 편이고 그거때문에 서운하고 다툰적도 꽤 있는데 오늘은 스키장간다고 연락이 평소보다 더 뜸했어
그렇다고 화낸 것도 아니고 나도 내 개인시간 보내면서 서로의 시간을 존중했거든?
근데 친동생 기다리면서 한거야 라고 보낸게 되게 서운하더라고
나도 그래서 ' ... 그냥 내 생각해서 카톡한거라고 해주지.. 그거아니었음 연락안했다는거야 뭐야..' 라고 솔직하게 보냈어
역시나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저 말이 하루종일 거슬리고 서운하고 연락하기도 싫게 만들어...
좋아한다는거 평소에는 잘 느껴지는데 저런 한마디한마디가 상처입히고 날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냥 마음이 허전해서 만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힘들게 해
그냥 넘길 수 있는걸텐데 그게 잘 안돼 그냥.. 밉고 서운한 감정이 더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