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인이 자취해서 주로 내가 집으로 놀러오는데,
전에 다 마른 빨래를 정리하는중에 내 속옷만 따로 빼놨길래
왜 내 속옷은 안개주고 자기 옷만 쏙 넣어놨나 싶어서
이건 뭐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옷을 안개서? 뭐 이렇게 답했던가..
근데 내가 그 대답듣고 살짝 삔또상해서 "근데?" 이랬더니
바로 와서 속옷 갬..
본인껀 본인도 안하니까 내것도 안하겠다, 하며 일거리 나누는것같아서 개빡칠뻔했는데(나는 걔가 둔 설거짓거리나 쓰레기 치우는거 니꺼내꺼 안나누고 걍 당연스럽게 치우거든..)
얌전히 와서 속옷 개기 시작해서 그냥 넘어감 ㅡㅡ...
꽤 지난 일인데 마른 빨래를 정리하다보니 다시금 생각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