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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8.17

애인이 외국인인데 그냥 애인 가족들이랑 밥도 먹어보고 선물도 사가고 잠깐 자고 간 적도 있고 인사도 다 하고 지낸단 말이야? 나는 처음에 야, 이런건 결혼할 때나 그런거다! 라고 생각했는데 두번째 되니까 이게 문환가보다 하고 넘겨지더라. 나는 우리 부모님은 못 만나게 해. (아빠가 결혼해! 라고 얘기하고 엄마는 내 애인의 유무를 알고 인사도 가끔하지만 부모님 두분 같이 만나면 그건 상견례 아닐까? 라고 얘기하더라.) 우리 사촌 언니도 내가 누구를 데리고 결혼한다 하면 그때 만나겠다고 하더라. (나는 언니가 ㅇㅋ 만나자! 할 줄 알았음.) 이런 문화적 차이를 최근에 느꼈어... 우리 엄마한테 나 애인 가족 집에서 잤잖아, 라고 했더니 민폐라고 하셨음... 아니, 애인이 자고 가자고 해서 잤구만! 걔가 운전하는데 걔가 피곤타고, 자고 가자! 해서 그런 거구만!!! 헛참나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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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암턴... 그냥 문화적 차이가 굉장하단 걸 느꼈고 공유 하고 싶어써...

    2023.08.1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나두 남친이 외국인인데 가족분들 식사도 하고 선물도 드리고 했는데 우리 부모님을 뵙지는 않을 듯 해. 물론 한국에 계셔서 거리가 멀기도 하지만 보통 상견례까진 아니어도 결혼을 전제로 두어야 보는 거 같아서 부모님 생각도 그러시고 😄 문화 차이가 크긴 커

    2023.08.1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마져마져 딱 이거야 결혼까지 갈 거 아니면 다들 안 만나겠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ㅇㅋ 했지 근데 진짜 와 문화가 정말 이렇게 다르구나 싶었다니까

      2023.08.17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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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부모님과 연애/독립/결혼 얘기하기> 하염하염 나는 20대후반 직장인이야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어! 돈번지 2-3년 되어가다 보니까 독립/결혼 생각이 드는데 부모님이랑 건강하게 얘기하는 방법을 모르겠어 대학생때 첫연애할때는 부모님께 얘기를 했었는데 그 이후로는 한번도 연애한다는 얘기를 안했어 보통땐 뭐라고 안하다가 남친 생기니까 빡센 통금이 생긴다든지.. 제약이 너무 많리 생기더라구 우리 부모님은 취업-> 결혼 -> 출산 -> 육아를 해야한다고 굳게 믿고 계시는분들이셔 나 취업하고나니까 만나는 사람없냐고 엄청 물어보는데…그동안 진짜 없어서없다고 말하니까 나이들어가는데 연애 안한다고 엄청 걱정하시더라구 🤷🏻‍♀️ 최근에 연애를 시작했는데, 그렇다고 말하기도 어렵더라고?? 예전에 남친 생겼다고 통금 빡세게 걸던것도 생각나고, 이제 그 애인이랑 결혼은 언제 할거냐고 들들 볶을것 같고… 근데 또 언제까지 말안하고 있을수도 없잖아??? 다들 이런 경우에는 어떡하니 !!!! ??? 참고로 우리엄마는 (엄마가 보수적) 나 대학생때 결혼전 애인이랑 여행가는건 수치스러운 일이다… 결혼 전 독립은 있을수없는 일이다… 라고 하실정도로 보수적이셔남친 누나 결혼식 질문 !! 예상했을수도 있는데 남친 누나분이 곧 결혼하셔 ! 남친이랑은 거의 2년 만났고 결혼을 전제하에 만나고 있어(서로 첫 연애, 남친 29살 나 26살) 한 4년뒤에...? 결혼 생각하고 있고 ! 나는 축의금 한 10 드리면 되나? 결혼식은 아직 난 좀 그렇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남친은 결혼할 거니까 결혼식 와서 누나도 축하해주고 부모님도 뵙는게 낫지 않겠냐 이랬고 나도 그러는게 좋겠다 ! 라구 생각했엉(어머님은 1번 뵀고, 아버님은 한 5번...? 누나는 아직 본적 없엉) 근데 우리 부모님한테 말씀 드리니까 너무 이른 것 같다구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고 서로 사랑하고 결혼을 생각하는건 잘 알지만 상견례에서도 파토나는게 연애인데 벌써 남친네 가족까지 뵙는건 빠르다 이렇게 얘기하셨어 근데 둘다 이해가 가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ㅠㅠ 어떻게 해야할까? (남친 부모님은 음식 소분하는 김에 우리한테도 나눠주는 스타일인 반면에 우리 부모님은 결혼도 안했는데 이걸? 이런스타일이셨어...)심심한 자기들, 결혼에 대해 생각중인 자기들한테 고민상담할게있오.. 나는 27살이구 남친은 30인데 사귄지는 이제 40일됐거든. 첨에 SNS로 나한테 연락이 왔어. 귀여워서 친해지고 싶다고 하더니 반나절만에 전화가 오더라구. 뭔가 아예 모르는 사람인데 알던사람같은 느낌이 들었고 싫지는 않아서 다가오는 주말에 점심 한끼 하자고 약속했어. 그 다음날 출근했는데 당일 저녁에 갑자기 보자고 하더라. 알겠다고 하고 만났는데 내 이상형은 아예 아니었어. 내가 이전에 만났던 모든 남자들이 이상형이 아니었어서 그냥 생기기만하면 됐다 싶은 맘에 그냥 살짝 괜찮다? 이정도였는데 첫 만남에 2차까지 하면서 서로 본인 가족사부터 이전 연애, 이런저런 얘기 다 했거든. 근데 몸에 베인 매너가 맘에들어서 좋다는 아니고 인간적인 호감까지 쌓였는데 본인은 이제 결혼까지 생각하는 진지한 연애를 하고싶다고 하더라구. 근데 사실 나는 진지한 연애 할 마음은 없었는데 결혼 얘기가 나오니까 좀 당황스러웠어. 애초에 SNS로 연락하자마자 결혼 생각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어...? 일단 ㅇㅋ 알겠어 하고 술집을 나와서 걷는데 남친은 이미 나한테 너무 호감이 있어보였고, 나도 싫진 않았기때문에 만나자고하면 만나줄거냐길래 알겠다고 했더니 냅다 만나자고 하더라고. 그래서 여기까지 왔고, 이제 40일 됐는데 결혼얘기를 너무 많이해...(한번씩 부담스러울정도로..) 전남친도 지금남친이랑 동갑이라서 결혼얘기가 안나왔던건 아닌데 그냥 장난스럽게 얘기했던거고 지금은 너무 진지해서 사실 있던 결혼생각도 없어지게 만든다 해야하나.. 좀 그래. 그리고 내가 20대에 결혼하고싶다는 생각이 있으면 또 모르겠는데 나는 인생목표가 창업이라 현재 직장다니면서 창업자금을 모으고 있는중이고 늦어도 2-3년 안에 창업하는게 목표야. 그러니까 적어도 2-3년 안에는 결혼할 생각이 아예 1도 없고, 우리 부모님도 내가 결혼하는 것보다 하고싶은거 하면서 사는걸 원해서 당장 결혼하는걸 원치 않으셔. 부모님께 남자친구 얘기 슬쩍하니까 벌어놓은것도 없는데 결혼얘기를 하냐고 하더라구.. 그것도 사실 맞고 내 결혼상대로 지금 남친은 아닌거 같거든. 좋은 사람인건 맞는데 결혼상대는 아니라고 판단이 들어서 나는 계속 당장 결혼생각없다고 선을 긋고 있고, 아직 만난지 1년도 안됐는데 부담스럼다고 여러차례 얘기했어. 오늘 저녁에 같이 치킨에 소주마시면서도 그런 비슷한 얘기하더라.. 내가 외동이라 가족이 셋밖에 없고 부모님 두분 다 맞벌이라 어릴때 나 혼자 외롭게 커서 가족 셋이 모이는 유일한 취미가 캠핑인데 몇주뒤에 간다고 하니까 이번에 본인도 같이 가면 안되냐고 그러더라구.. 우리 엄마가 남친을 그렇게 좋아하는것 같아보이진 않아서 좀 그렇다고 둘러 얘기했는데 계속 가볍게 만나기싫고 내 부모님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대. 오 근데 우리 부모님은 결혼얘기 자꾸 꺼내는 남친이 달가워 보이진 않은거 같고,, 내 남친은 계속 당장 결혼생각 없다하는데 결혼얘기를 꺼내고,, 좋은 사람이긴한데 가볍게 만나려고 하는 내가 이기적인건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 정말 현실적으로 남친을 봤을 땐 당장 결혼할 때가 아닌거 같거든..? 모아둔것 아무것도 없는데 결혼 얘기하는것도 좀 그렇고, 내가 아직 사랑이 남친보다 크지 않아서 그런건가 싶고.. 남자들 30살이 되면 다들 결혼이 하고 싶어지는걸까? 내가 하고자 하는게 없었으면 나도 결혼을 빨리 했을 텐데.. 이런 남친을 만나고 있으니까 연상보다 연하를 만나야하나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 자기들 생각은 어때??자기들 나 너무 힘들어서 글을 써 남자친구랑 나는 성향이 많이 달라 나는 많이 감성적인데(나는 infj야) 남칭구는 극T 중의 T야(100% Estj) 하지만 거의 1000일 정도 만나가면서 이런 성향 차이는 서로 많이 이해해주고 맞추면서 잘 만나고 있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어제 남칭구가 헤어지자고 말을 꺼냈어 결론부터 얘기하면 다시 만나 약간 너무 자기 생각에 갖혀서 그런 말까지 꺼냈던 거더라고 근데 그 말을 한 이유가 총 3가지야 첫 번째는 남칭구가 직업이 소방관이라 비번인 날에도 나를 만나기가 힘들어 나도 이해해 우리 아버지도 소방관이라 얼마나 힘들고 충전시간이 필요한지 아니까 근데 나는 연애를 하면 자주 볼 수록 좋고 남칭구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고 생각을 해 이전까지는 남칭구가 배려해줘서 많으면 일주일에 3번 요즘은 1,2번 봐 근데 일주일에 1,2번 보는 것도 자기는 너무 힘들대 자신의 삶이 너무 힘들어서 연애도 힘들대 나는 이걸 지금껏 만나면서 헤어지자고 말하는 순간 이 얘길 들었어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여지껏 말 안을 안 해준 것도 서운하고 화나더라 두 번째는 우리 엄마가 두렵대 사실 남칭구랑 나는 6살 차이야 남칭구는 결혼까지 생각하면서 나를 만나고 있고 나도 그 사실을 알고 있어 근데 우리 엄마가 두렵다는 말은 뭐냐면 우리 엄마는 내가 돈 많은 집이랑 결혼했으면 좋겠대 그건 모든 부모들이 자식이 힘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말하는 거지만 엄마는 그걸 너무 강요하고 이외에는 절대로 안 된다는 식이야(고집이 너무 쎄셔..) 지금까지 만나면서 당연히 남칭구도 엄마의 성격, 성향을 알아 그래서 자신감이 떨어진대 자신의 집은 별볼일도 없고 공무원은 사실 돈을 많이 못 버는 것도 사실이니까 세 번째는 1000일 동안 만나면서 우리 부모님을 한 번도 뵌 적이 없어 이 점도 좀 큰 요인이더라고 내가 남칭구를 만난 건 같이 공부하면서 만났어 근데 엄마아빠가 절대로 공부하는 기간에 남자친구를 만들지 말라고 엄호령을 내려서(자세하게는 못 쓰지만 진짜 남자 만나면 너 죽을 줄 알아라 이런 식이야) 시험이 끝날 때까지는 꽁꽁 숨기면서 만났어 그리고 내가 나중에 부모님을 만나도 사실상 공부할 때 만난 기간은 연애한 기간으로 치기 힘들다 했어 참 이기적이지 그래도 이 점은 남칭구도 이해하고 알겠다고 했어 문제는 지금이야 시험은 작년 4월 초에 끝났어 근데 아직 우리 부모님이 남칭구를 모르시니까.. 남칭구는 나이도 있어서 얼른 찾아봬서 얼굴도 계속 비추고 싶은데 그렇게 못하니까 속상한가봐 근데 나도 생각없이 계속 숨기는 게 아니거든 남칭구가 나이도 있고 하니까 공부한 기간은 뺀다 치고 1년 정도 만나고 나서 부모님께 만나는 사람이 있다 엄마아빠한테도 소개시켜주고 싶다 하고 싶었어 짧게 만난 게 아니고 나도 고심하고 이 사람을 많이 들여다 본 시간을 보여주고 싶었어.. 이런 내 생각을 남칭구한테 말한 적이 없는데 어제 헤어지자고 얘기가 나와서 나도 이 얘기를 했어 남칭구가 왜 그런 얘기를 자기에게 안 했냐고 하더라.. 이건 많이 미안했어 지금 다시 만나지만 연락도 형식적이고 나는 어제 헤어지자는 말이 너무 충격을 먹어서 마음이 좀 닫힌 거 같아 남칭구가 이해는 되지만 자신이 힘들었던 점, 고민이 되는 점을 나에게 말해달라고 했지만 남칭구는 자신의 성격상 그걸 말하는 게 잘 안되고 힘들대 그리고 남칭구가 4월에 서 대표로 대회를 나가서 3월부터는 비번인 날에도 계속 출근하고 해서 더더욱 못 만나... 내가 다음에 만날 때 더 얘기하자고 했는데 그것도 다음주 가봐야 알아 그래서 나는 지금 마음이 혼란스럽고 가만히 있으면 눈물도 나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자기들 생각과 조언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많이 길지만 주절거려봐. 지금 남자친구랑 정말 만나자마자 사귀게됐어.예전엔 그냥 그사람이 정말 좋아서 직업, 환경, 경제적능력 이런건 신경도 안썼거든? 근데 이렇게 만나자마자 사귄 상황이랑은 다르게 지금은 그런걸 하나하나 따지게 되고 내가 이사람이랑 평생 살 수 없을거면 계속 만날 이유가 있는지 생각하게 돼. 참 아이러니해.. 지금 내 직장생활에 지친상황이라 결혼을 도피처로 생각하는것도 조금은 있고, 결혼해서 조금더 안정감을 느끼고 싶기도 해.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이 너무 행복해보여서 막연하게 나도 그 행복을 바라고있는 것 같아. 그냥 이제는 결혼이 하고싶고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어. 나는 서른이었다가 만으로 20대로 돌아갔고 남자친구도 동갑이야. 이친구는 한 5,6년 전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랑 둘이서 살고 있고, 형이 한 명 있는데 본인 표현으로는 망나니라 엄마를 신경 안쓰고 자기생각만 하고 사는게 너무 별로여서 가족 연 끊고 살고 싶다고 해. 그래서 그런지 어머니를 엄청 아끼고 신경쓰는게 느껴져. 예를 들면 내가 가보고 싶은 공간이 있어서 같이 가자고 하면 거긴 이미 어머니랑 다녀와봤던 곳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안가본 곳이면 나중에 엄마랑도 오고싶다고 얘기할 정도야. 어머니랑 찍은 사진도 엄청 많고 대화하다보면 어머니 얘기도 많이 나와. '우리 엄마 불쌍하다'는 표현도 많이 하고 사귀기로 하고 며칠 뒤에 바로 집에 같이 가서 인사도 드렸어.. 엄마한테 어떤 사람이랑 만나는지눈으로 확인시켜주고 싶은데 내가 거절할까봐 말도 안해주고 갑작스럽게 가게된거라 나는 옷차림도 신경쓰이고 당황스러웠는데 괜찮다고 인사만 드리고 오자고 해서 정말 집앞에서 인사만 드리고 나왔거든.. 어머니 쿨하게 인사받아주시고 잘 만나라고 해주시긴 했는데 뭐라고해야하지? 어머니랑 엄청 세세하게 다 얘기하는거 같아서.. 거기다 그날 외박하긴 했거든. 근데 남자친구는 그런것도 다 얘기했다는거야. 어머님이 요즘 애들은 그렇게 만나자마자 스킨십이 빠르냐 뭐 이런얘기 하셨다는데 남자친구가 요즘 애들은 다 그렇다고 원래 좋아하면 만난 날 부터 할 수 있는거라고 그런얘기까지 했다더라고ㅠㅠ 부모님이랑 그런대화 할 수 있긴한데 그날 뭔가 옷도 너무 짧았는데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같이 외박하는 발랑까진 이미지된 거 같아서 어머니가 내 첫인상이 별로였을까봐 신경쓰여.. 본인은 나랑 결혼하고 싶고 결혼할거니까 그런거 상관없다는데 그건 지금 우리가 결혼하기로 결정한 것도 아니고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거고, 내가 신경쓰이는 부분이랑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거든. 결혼할거니까 우리 엄마가 별로라고 생각할 리 없어! 결혼할건데 스킨십빠른게 뭐가 걱정이야! 이런 생각인거 같아서 단편적으로 생각하고 자기생각만 하는 같아서 머리가 좀 복잡해졌어 거기다 진짜로 결혼한다고 해도 어머님이랑 같이 살고 싶긴한데 와이프가 싫어할 거 같으니까 같이 살지는 못해도 어머님 집 근처에서 살고싶다고 하는데, 너무 효자..를 만나는거 같아서 좀 묘해. 우리아빠가 엄청난 효자라..^^ 엄마가 다 대리효도했거든. 할머니 돌아가시면서도 통장 나한테 맡기시면서 이건 아빠한테 절대 주지 말고 엄마한테만 주라고, 니네 아빠는 말로만 내생각했지 해준거 하나없고 엄마만 고생시켰다고 엄마한테 고맙고 미안해서 주는거라고 신신당부까지 하실 정도로 엄마가 엄청 희생하셨었어. 지금 이친구를 계속 만나면 내 미래가 엄마모습일 것 같아. 형이 이미 결혼해서 애기가 있는데 아버지 기일에 모였을때도 형수가 아무것도 안돕고 밥만 먹고 애기 우니까 집가자고 하는게 너무 얄미웠다고 우리엄마만 고생한다고 말하는데 결혼하면 당연히 어머니편이겠구나 생각이 들어. 물론 꼭 우리아빠 같을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얘랑 결혼은 아닌거 같은 마음이 계속 들고 있어. 전남친도 홀어머니셨는데 이런 느낌은 아니었었거든. 오히려 내가 더 어머니 신경 안써도 되냐고 눈치볼 정도로 내편이었어서 마음이 더 묘해ㅠㅠ 그 외에도 나는 성인되고 처음만난 남자친구한테 성폭력 비슷하게 당한 경험이 있어서 사실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마다 스킨십 부분에서 예민했고 그부분으로 많이 싸웠었거든. 전남친이 그부분을 정말 잘 이해해줘서 나도 마음을 열었던건데, 지금 남자친구는 성욕이 넘쳐흐르는 친구라 내 트라우마를 이해해보겠다고는 했지만 결국 내가 울어야 멈추고 끝나.. 처음 같이 외박한 날도 늦게까지 대화하고 싶다고해서 같이 있던건데 같이 있다보니까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서 내가 아직은 싫다고 거절을 했었어. 알겠다고는 했는데 결국 못참겠는지 그냥 손가락이 쑥 들어오고 노콘으로 하려고 해서 내가 울면어 하지밀라고 얘기해서 멈췄어. 그날 새벽 3,4시까지 진지하게 대화하고 앞으로는 내가 먼저 얘기하기 전까지는 참겠다고 약속했어. 근데 뭐 주말마다 같이있다보니까 결국 하게되긴했는데 나는 내가 하고싶어서 한다니보다는 이친구가 좋아하니까 맞춰주는 느낌이야. 내가 거절을 하면 상처받았다,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냐고 불쌍한척도 하고, 부부사이에도 섹스리스가 많은데 지금부터 이렇게 안하면 나중에 결혼해서는 어떻게 되겠냐하면서 자꾸 나한테 왜 섹스를 해야하는 지를 이해시키려고 해. 그러다보니까 나는 얘를 결혼상대보다는 그냥 가볍게 만나는 상대로 생각하게 되고 사실 그렇게 신뢰감이 생기지 않는거같아 아마 이친구가 스킨십부분에서 나를 더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어머니를 애틋하게 생각하는것도 좋게 보이고, 이렇게 좋은 사람이면 어머니도 좋은분이시겠구나 다 긍정적으로 받아드릴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 사람이 믿을 만한 사람이구나 라는 신뢰가 없으니까 다 불안하고 어렵게 느껴져. 근데 또 사람마음이 참 어려운게 그렇게 싫은거 투성인데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 그래서 당장은 헤어지고 싶진 않은데 별로 좋은관계는 아닌거 같이 느껴져. 진짜 복잡하다 마음이😢
Geukr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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