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얼마전에 신뢰를 깰만한 잘못을 한 적이 있어… 내가 화를 잘 못 내는 편이라서, 혼란스러워하다가 사과 받고 대화하고 넘어갔거든. 그런데 그 잘못이 다른 일들이랑 연결이 되니까 자꾸 울컥울컥 뭐가 올라와. 지금도 기분이 막 안 좋아져서 뭐라고 말이라도 하고 싶은데, 지금 근무중이고 업무 강도가 센 편이라서 카톡으로 조금 티만 내고 말았어… 이따가 퇴근하면 말 해볼건데 뭐라 말할지 생각하는 것도 머리 아프고 분위기 안 좋아지는 게 또 싫고 그렇다… 휴
자기가 글에 쓴 것처럼 찬찬히 얘기해 봐 잊으려하는데도 자꾸 연관돼서 떠올라서 갑자기 기분도 안좋아지구 괜히 울컥하게 된다고 어떡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둘 사이에 깨진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데는 둘다한테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거야! 자기는 최대한 그 때일을 생각 안하려고 노력하고 남자친구는 다시 신뢰 쌓을 수 있게 노력하고 ㅠ에휴 힘들겠다 자기.. 토닥토닥 이따가 이야기 잘 하고 와🧡
그래도 대화해서 제대로 푸는게 맞더라 그렇다고 해서 그게 없던 일이 되는건 아니지만 그냥 놔두면 자기 계속 신경쓰일거고 좀 힘들거라도 다시 끄집어내서 얘기하는게 나아
이때 안풀면 언젠간 헤어지게 돼.. 나도 그랬거든 ㅎㅎ 자기 힘내!
그거 어느날 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