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양성애자면 많이 불안할 것 같아??

내가 고3때 여고에서 교내연애를 했거든
나는 일찍이 양성애자로 정체화를 하고
그동안 쭉 여자만 만나왔었던 반면에 구여친은 여자를 좋아하본게 내가 처음이었어!

어느날 구여친이 나한테 자기랑 사귀는 중에 만나서 논 레즈나 바이 친구 있냐고 물어봤고
나는 그쪽 친구가 꽤 있는 편이라(먼저 알고 친해진건 극소수고 거의다 친해지고 보니 그쪽이었음) 기억을 더듬어서 저번달에 같이 밥먹었다던 친구가 바이였어~ 하고 솔직하게 말 했거든

근데 구여친이 어떻게 그 친구가 바이인걸 자기한테 숨기고 만나서 놀 수가 있냐고 막 화를 내는거야 내가 바람을 핀거래
그쪽 애들끼린 절대 순수 친구가 될수없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어

나는 숨길 의도도 뭣도 없었고 여친 있는것도 다 말하고 해서 문제가 없을 줄 알았거든..
(이 일로 싸우다 헤어짐)

이 일로 싸우기 전에도 내가 그냥 친구들이랑 노는것도 질투하고 불안해하는 애였어
13년지기 여자애랑 밤늦게까지 우리집에서 놀았었는데 그걸로도 한번 싸웠었고..

그래서 내가 궁금한건!
애인이 양성애자면 많이 불안할 것 같아?
(그냥 친구들이랑 노는것도 은근 불안할 정도로?)
나중에 내가 처음 남자를 사귀고 커밍아웃을 하면 통제받는게 많아질까?

긴 글 읽어줘서ㅠ고마워 편하게 생각 말해주면 좋겠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