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너무 좋은데 생활패턴땜에 한번씩 팍식거나 이별 고민해본 자기들 있어..?
내남친은 그냥 평범한 직장인인데 사무업무랑 현장에서 몸쓰는 일이 섞여있는 그런 일을 하거든?? 근데 현장업무 강도가 일용직마냥 고강도의 업무는 아니야
썸탈때랑 연애 극 초반까지는 이 사람은 그냥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구나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냥 시도때도 없이 졸려하고 체력도 바닥인 것 같다는 생각 밖에 안들어..
그냥 일찍 자기만 하는게 아니라 귀가 이후로 갑자기 연락 안되면 잠들었던 경우가 거의 백퍼센트야
그렇다 보니까 일할 땐 바빠서 연락 안돼, 퇴근하면 자느라 연락 안돼, 그래서 서운함만 쌓여간다..
거기다가 술을 좋아해서 나랑 만날 땐 물론이고 평소에 집에서도 저녁 먹으면서 부모님이랑 반주를 무조건 해. 친구들을 만나도 무조건이고. 그렇게 피곤하면 술이라도 줄여보라고 내가 지나가는 소리로 얘기한 적도 있는데 전혀 그럴 생각도 없어보임 하하
제일 서운했던 건 남친집에서 섹스하고 나서 남친이 바로 뻗어서 쿨쿨 자버리는거야.. 나는 집에 가야 했던 상황이라 나 간다고 얘기하는데 자느라 못듣고 뒤척이기만 하고 다음날에 나 나간거 기억도 못함.. 그런 적이 두세번 정도?
오늘도 역시 집에서 술 드셨고..^^ 난 약속있어서 밖이었는데 집간다고 하니까 또 한시간 넘게 답장 없길래 자나보네 ㅎㅎ 했더니 쫌이따가 아 잠들었다고 온 다음에 자기 내일 출근해야되니까 다시 잔대 ㅎ 첨엔 일이 많이 피곤한가보다 생각하면서 안쓰럽기도 했는데 그냥 매일 반복되니까 짜증나고 서운하고 뭐... 그 와중에 술도 매일 마시고 유튜브도 열심히 보시고 게임도 열심히 돌리시니까...^^ 참 대단~허다 싶어...^^ 하.. 어떨땐 한심하단 생각까지 들고.... 어쩌지
글이 너무 길어서 미안... 하소연할데가 여기밖에 없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