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애인이 게임이랑 웹툰 보는 게 왜 이렇게 싫지ㅜㅜ
퇴근하고 전화하면 거의 대부분 키보드 소리가 같이 들려 대답이 대충 건성으로 하는 것까진 아니지만 대화가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이랄까
친구들하고 각잡고 게임하면 두세 시간은 기본이고 밥 먹고 게임 좀 한다고 하면 잘 시간이야
자기 전에도 항상 웹툰 보고 자는데 이야기 좀 하면서 자자고 하면 낼 출근하잖아 얼른 자야 하잖아 하면서 계속 웹툰 봐 나보다 출근 시간이 늦긴 하지만 본인도 다음날 출근인데 말이지
게임하고 잘 시간 되면 웹툰 보고 이러니까 같이 있어도 있는 것 같지가 않고 전화로 이야기 하고 싶어도 자판 소리 신나게 들리면 입이 싹 다물어져
나도 게임이랑 웹툰 좀 좋아했었는데 학창시절 이후론 싹 끊었어 그래서 못 끊고 시간 못 줄이고 이런 게 이해가 잘 안 가긴 해
내가 유난이야? 애인 취미 존중 못하는 건가? 게임이나 웹툰에 취미 안 둔 사람들은 그냥 이런 걸 오케이 하면서 살아?ㅠ 아니면 내 애인만 이런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