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인이 같이 알바하는 애랑 카톡한 걸 나한테 들켰어.
남친이 밤에 고깃집에서 알바를 해. 알바생 중 어떤 여자인 친구가 있었나봐. 그저께 그 여자애가 “오늘 봐요?”라고 카톡을 보낸걸 내가 우연히 보고 카톡을 읽어 올라갔어. 근데 거기에 ”그래 언제 한 번 보자“는 둥, (얼마전 저녁에는) ”지금갈 수도 있다“는 둥 카톡을 주고 받은 게 있는거야.
내가 보고 화가나서 응 헤어지자~ 하고 돌아서서 왔지. 남친은 잘못했다고 울고불고. 나 있는 카톡에 그 친구 초대해서 설명좀 해달라고. 근데 그 모습도 화가 났어. 그 여자애가 왜 나한테 그런 설명을 해야 하나 싶어서 그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나와버렸어. 남친이 실제로 뭘하지 않았더라도 ‘만약에 내가 그때 발견 못했다면?’이라는 생각이 떠올라.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화가 많이 나.. 어떻게 생각을 정리 해야 할까? 자기들이면 어떻게 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