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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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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연애 전에 엄청 설렜던 썰..?

설레는 썰 풀어달라는 글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글 써..!!

내가 위장이 약해서 토를 자주하는데 애인이랑 썸(?)타던 시기에 몸이 진짜 안 좋았어서 음식물 들어가면 바로 토하고 그래서 하루에 3번씩 토하고 죽 먹어도 토해서 아무것도 못 먹고 수액 맞으면서 버티고 그랬던 적이 있는데 기숙사 고등학교였어서 외출 허락 받아야 병원 갈 수 있는데 병원 갈 때마다 같이 가주고 그래서 너무 고마웠었어. 병원 갔다가 학교 들어가기 싫은 것도 있고 나는 수액 맞으면 더 몸을 못 가눌 정도로 힘들어져서 항상 병원 옆 벤치에서 좀 쉬다가 들어갔는데 이 자식이 내가 아프다는 핑계로 점점 스킨십이 느는 거야. 나 부축하면서 이미 손이랑 내 어깨 정도는 잡았었는데 벤치에 앉아서 쉴 때 막 자기한테 기대라고 하고 내가 수족냉증이 진짜 심한데 손 차다고 두 손으로 내 두 손 모아서 꼭 잡고 있고 그때가 겨울이었는데 막 나 춥다고 자기 패딩 열어서 자기 패딩 속에 들어오라고 이 자식이!!! 아주 폭스야 증말 근데 충격적인 건 난 이게 플러팅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어 그때는.. 그냥 정말 착하고 친절하다 얘 ㅠㅠㅠ 너무 고맙다 ㅠㅠㅠ 이러고만 있었어.. 그래서 내가 너무 마음 없어 보이고 몸 상태도 계속 안 좋으니까 얼떨결에 썸(?)을 짱 오래타긴 했어..ㅋㅋㅋ 아무튼 자기 패딩 속에 기대라고 하더니 점점 그 다음에는 패딩 안에서 자기 안으라고 하고 근데 옆에 앉아있으면 안기 힘드니까 내 앞에 서서 패딩 열어서 나는 허리 안고 배에 기대고 자기는 패딩으로 나 감싸서 안고..❤️ 우와 그때 정말 살면서 설레는 감정을 처음 느껴봤어.. 애인 심장이 진짜 크게 쿵쿵쿵 뛰는 게 들리는데 진짜 너무 귀엽고 고맙고 설레고 그랫서… 이때의 애인으로 돌아왔으면..ㅎ 다시 아파야 하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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