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내 곁에서 머물던 비슷하다 생각한 사람이 더 높고 넓은 곳을 향해 나아갈 걸 생각하면 앞 길이 조금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다 생각해 나도 좀 비슷한 상황이야 남자친구가 좀 더 미래나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고 준비하느라 점점 더 바빠지고 있고 더군다나 20대 후반이라 연애에 몰두하는 에너지가 타고나길 없던 사람이 더 빠듯해지고 있어서... 난 중반이고 초반을 달리다가 지쳐서 쉬고 있다보니 가끔은 마땅치 않은 불만도 생기고 불안하기도 하고 그러더라고(특히 직장내 불륜 같은 썰 볼 때 ㅋㅋㅋㅋ 좀 다른 걸이긴 하지?) 근데 뭐... 나도 이 시기를 견디면 더 나아질 거고 남친도 준비한 대로 잘 나아가면 둘이 함께 더 나은 사람이 되어 만날 수 있는 거라 생각해서 많이 속상하다 싶은 때가 아니면 응원해 주고 있어 차분하고 다정한 자기를 둔 남자친구 분 분명 고마움 느끼고 서로를 위해 노렷하고 있을 거야 우리도 같이 빠이팅하쟈

자기야 나도 인프피인데 일단 자기에게 잘 맞는 장기연애 남친이 있다는 게 너무 부럽당 ✨ 난 아직 얼마 안됐고 나랑 안 맞는 부분이 종종 눈에 들어오고 괜히 서운하고.. 내 본모습을 백프로 이해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존재해. 혹시 자격지심이 생길 땐 자기도 누군가에겐 부러움의 대상이라는 걸 한번 기억해내주면 좋겠당 지금 좋은 시간 소중한 하루하루들을 보내고 있어 ✨ 그리고 자기의 커리어적인 반짝임은 지금 당장 막막해 보일 뿐이지 길게 하나의 인생으로 보면 언젠가 반드시 찾아올 하나의 지점인걸 지금은 과정이라서 고통스러울 뿐이야 샘나는 감정은 순간에 불과한 거라는 걸 꼭 알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