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애인의 전애인이 신경쓰여...
애인이랑 사귄지는 이제 1년 되어가
내가 애인 처음 만났을 때 이미 애인은 다른 친구랑 연애 중이었어
그거 알고 나는 확실히 선을 긋고 대했었어
다른 자리에서 만날 때도 여행 다녀왔다면서 그 친구를 보여주기도 했었고
그러다가 헤어졌나봐?
나랑은 다른 일로 계속 만나다가 내가 괜찮다 싶었는지 한 세 달 만나다가 사귀게 됐어
근데 내가 1년 내내 신경쓰였던 부분은...
- 얘가 대체 전애인이랑 언제 헤어진건지 내가 환승 대상이었던건지
- 전애인분은 머리가 길고 좀 여성스러운 스타일이었는데 난 전혀 아냐... 수수하고 머리도 짧아
그런데 나한테 가끔씩 머리 기르는 게 어떻냐는 말을 할 때 마음이 좀 아파
얘는 내가 외적으로 마음에 안 드는데 날 만나나? 전애인 생각이 나나?
내 앞에서 전 연애를 언급한 적은 없지만 계속 신경이 쓰여......
결국 머리 기르라는 말로 한 번 싸웠었어
근데 얘는 내가 이런 상황적 맥락으로 감정이 쌓여있었는지 전혀 모르는 것 같아...
싸운지 두 달 정도 됐지만
이 일로 난 앙금이 남아서 괴로운 상태야.
자기들이라면 어떨 것 같아?
물어볼래?
자기들이라면 어떻게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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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라면 진지하게 얘기해볼 수 있는 시기인 것 같아!
그런가... 말해도 되는 사유인것 같아?
말해도 되는 사유... 랄께 있나? 남자친구를 막 못살게굴고 추궁하려고 하는 건 아니잖아. 자기가 '신경쓰인다'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야기할만한 일이지!
맞아 그러려는 의도는 아냐... 그냥 이런 부분이 날 괴롭게 했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거야 말해봐야겠다... 고마워!!
자기가 신경쓰이면 당연히 말해야지!ㅠ
그렇게 생각해봐야겠다...
맞아 애인도 딱 그런 의도로 말한 것 같긴 한데ㅠ 이 글이랑 관련해서 내가 좀 민감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어
응 이해하고도 신경쓰여서 속상한건 어쩔수없는 일이니까... 잘 얘기해봥
가끔 속터놓고 말하는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정말 도움 되더라 대화 꼭 해봐바 진솔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