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들아 너희라면 술 마셔, 안 마셔? 글 길어,, ㅠ
나보다 연상인 사람한테 관심 생겨서 둘이 밥 먹고 그랬어 내 나름대로 조금씩 티 낸다고 관심 없으면 원래 말도 안 섞는다 고 말하고 그랬거든 근데 관심이지 좋아하는 건 아니니까 오빠한테 관심 있다고는 안 했어 연애할 생각도 딱히 없다고도 하긴 했는데 오빠가 넌 왜 남자 안 만나냐고 다시 물어봤을 때 “오빠 있잖아요” 하면서 넌지시 장난치기도 했거든 이런식으로 계속 플러팅 치긴 했어
어제 어쩌다가 내가 아는 언니랑 이 오빠랑 썸타는 걸 알게 됐 어 전에 깨졌다고 들었는데 다시 썸타는 것 같길래 그냥 물어 봤거든 그 언니랑 썸 타냐고 그랬더니 자기한테 이성적 관심 있냐길래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 거고 불미스러운 일 만들기
싫으니까 대답해 달라고 썸타는 거면 나 오빠랑 연락 안 하는 게 맞는 거라고 했더니 우물쭈물대다가 연락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그러면서 이번 주 토요일에 원래 둘이 술 마시기로 했는데 그 언니한테 듣기로는 둘이 이번 주 토요일에 만난다고 했어 이것도 이중 약속인가 해서 오빠 돌아오는 토요일에 그 언니 만 나는 거 아니냐, 언니는 오빠 만나는 줄 알고 있더라 이렇게 말하니까 아니다 약속 있다고 했다 토요일에 봤으면 좋겠다 이러길래 내가 오빠를 만나서 뭐 하냐, 난 오빠한테 관심이 있 는 상태이고 오빠가 썸 타는 사람 있는 거 뻔히 아는데 굳이 만 나서 좋을 게 없다 이렇게 말했는데 내가 이제 오빠한테 연락 할 이유가 없다 안 하겠다고 하니까 말을 왜 그렇게 하냐면서 연락해라 내가 정리하겠다 이러면서 농담치더라고
전화로 얘기하다가 토요일에 보기로 했어 그 언니한테는 약속 있다고 전에 말해놨었다고 보자고 하더라고 언니랑은 2주? 3주 넘게 안 봤는데 나랑은 토요일에 보면 2주 연속 보는 거거든 솔직히 보고 싶어 같이 술 마시고 싶고 너희라면 어떻게할거야